한영섭 작가의 작품전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사람들
노스 버겐에 위치한 올리아 갤러리(704 76 St. North Bergen NJ 07047)가 7일 한영섭 작가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인들과 예술계 관계자들 50여 명이 참석했다.
가운데가 한영섭 작가
갤러리 개관 4주년 축하전으로 열리는 ‘자연 울림’의 한영섭 작가는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한지 아트작가로 나무판부터 돌, 나뭇잎, 줄기, 씨앗 심지어는 흙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연이 그의 탁본 재료가 된다. 한지라는 소재와 탁본이라는 기법으로 자연과 철학을 절묘하게 엮어내는 한 작가는 지난해에도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에 참여한 바 있다.
올리아(Olyaa) 갤러리에 전시된 한영섭 작가의 작품들
50년 이상 한지 아트의 개척자로 알려진 한지 작가 한영섭 작가와 2년 전속 계약을 맺은 갤러리는 한작가의 ‘자연 울림(Echoes of Nature)’을 서두로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리아(Olyaa) 갤러리 4주년, 한영섭 작품전 포스터
올리아 갤러리 애니 김 관장은 “4년 동안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앞으로 한국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알렸다. 또 “현지에서도 실력있는 아티스트나 갓 졸업한 아티스트 중에서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쉽게 자신의 작품 전시가 어려운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애니 김 관장은 “갤러리 2층은 문화센터를 만들어 앞으로 음악, 미술, 문학, 역사 등 인문학을 중심으로 강연이나 모임, 또는 레슨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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