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장연합회가 12일 오후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후반기 주요사업을 논의했다. 앞줄 오른쪽부터 샤론 라이오 뉴욕주하원의원 선거 출마자, 네번째 야틴 추 Place NYC 회장, 최미경 뉴욕대한체육회장.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네팔계인 KC 나브라지오 칼리지포인트 주민협회장. [사진 제공=한인단체장연합회]
한인단체장연합회(회장 곽호수)가 12일 오후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모임을 갖고, 후반기 주요사업을 논의했다.
곽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단체장연합회가 창립된 지 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본 연합회가 주도해온 여러 사업과 계획들이 잘 추진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서두를 꺼낸 후 “두차례나 그레이스 유씨의 법원 심리가 연기되는 사태를 보면서, 연합회가 주도해 온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이 한인사회의 힘 만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타민족 커뮤니티의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곽호수 회장은 “이로 인해 오늘 모임에 몇몇 아시안 및 타민족 커뮤니티 리더들을 초대했다”며, "앞으로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을 함께 추진하고, 유권자 등록 등 연합회 차원의 여러 사업들도 타민족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곽호수 회장은 역할이 확대된 단체장 연합회의 업무를 위해 “현 운영위원인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회 모임에서는 20개 가맹단체가 소속돼 있는 뉴욕대한체육회의 최미경 회장이 신입회원으로 가입했으며, 3명의 아시안계 리더들이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 참여를 위해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아시안계 리더는 뉴욕의 학부모단체 Place NYC 야틴 추 회장, KC 나브라지오 칼리지포인트 주민협회장, 뉴욕주하원의원 선서 출마자였던 중국계 샤론 라이오씨 등으로, 이들은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을 적극 알리고,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야틴 추 회장은 현 뉴욕주상원 제 11선거구 공화당후보이며, KC 나브라지오 회장은 3년 전 뉴욕시의원 제19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최원철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뉴욕한인회 이사회 차원에서 그레이스 유씨처럼 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돕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민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 회장은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은 우리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이 걸린 문제"라며, "뉴욕은 물론 미주 전체로도 이 구명운동을 확산시켜서, 반드시 그레이스 유 씨의 무죄 석방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성국 조선족동포회장도 "그레이스 유 씨 구명운동을 적극 조선족 커뮤니티에 알리고, 앞으로의 법원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인 케네스 백 뉴욕주하원 제 25선거구 공화당 후보는 이날 “저의 선거 캠페인 뿐 아니라, 그레이스 유 씨 구명운동의 타민족 커뮤니티 동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통한 한인정치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