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진도군수 부인, 2차례 해외 공무 출장 참석 의혹
<제보 관련 문의 전화는 강지훈 010-7380-7773>
지난해 미국과 올해 네덜란드 ‘비공개 동행’ 의혹, 군민들 제기
미국 9일 올해 10일 네덜란드 등 공식 공무 출장 참석 의혹
주민들은…‘부적절’, ‘왜 갔느냐’, ‘해외 체류 비용은 누가 부담했나?’ 구설수
사법당국,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 통해 군민들 제기하는 의혹 해결해야
김희수 진도군수가 취임 이후 2차례 해외 공무 출장을 실시할 때 ‘해외 출장 일정에 부인인 백모 여사가 참석’한 의혹이 군민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어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사실일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진도군에 따르면 김희수 진도군수는 취임 이후 2년 동안 총 2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처음 출장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당시 동행한 공무원들은 진도군청 비서실장, 농수산유통사업단장, 농수산유통사업단 직원 등이다.
목적은 미국유통업체 및 마켓 입점 협약을 통한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 시장 개척 및 농어가 안정적 판로를 도모하기 위함으로 9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등을 다녀왔다.
혈세인 진도군 예산 29,982,410원을 들여 다녀왔다. 1인당 700만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일정은 미국 3대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한인 마트 방문, 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원 면담, 농수산물 수출 업무협약 등이다.
또 올해 5월경 10박 12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을 진도군 예산 40,638,000원을 투입, 김희수 진도군수 등이 해외 공무출장을 다녀왔다.
같이 동행한 공무원은 진도군 기획홍보실장, 농수산유통사업단장, 온라인판매지원팀장, 비서실 수행비서, 농수산유통사업단 직원이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견학, 수직 농업 상업화 기업인 ‘그로이’사 방문과 유럽에 위치한 농수산물 현지 구매 수입상과 업무협의 등의 일정이다.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참석 의무가 없는 김희수 진도군수 부인이 지난해와 올해도 남편인 진도군수 해외 출장에 같이 동행한 의혹 등이 구설수에 올랐다.
누구 지시로, 누구 권유로, 어떤 비용으로 공무원 신분인 남편의 해외 출장에 동행했는지, 외유성 의혹은 있는지 등 다양한 의혹이 군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군민들은 “군민들 사이에 소문처럼 현직 군수 부인이 남편인 군수와 함께 미국과 네덜란드 등 해외 공무 출장에 2차례 동행했다면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전국적으로 진도군민라는 것이 부끄럽고 챙피하다”고 지적했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두차례 해외출장을 다녀 온 진도군청 국외출장계획서를 살펴보아도 진도군수 부인의 명단은 없었다. 만약 사실이라면 철저히 비공개로 다녀온 셈이다.
진도군민들은 “지역경제 침체로 진도군민들은 고통 받고 있는 중인데, 이 와중에 김희수 진도군수 부인이 굳이 2차례에 걸쳐 공무원 해외 출장에 만약 동행했다면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또 군민들 사이에서도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참석자를 엄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군수 사모님이 군수님 해외 출장에 두차례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문제 발생 우려가 있고 적절하지 않다고 건의도 했지만 아쉽게도 군수 사모님이 함께 동행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는 “하지만 두차례 해외 출장 기간 동안 군수 사모님은 공식적인 공무 출장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일정을 소화했다”며 “비용도 군수 사모님이 여행사에 직접 입금했다”고 답변했다.
군민들은 “군수 부인이 진짜로 자기 돈으로 해외를 두 번 같이 갔다고 하더라도 그 돈으로 왕복 비행기 티켓, 잠자리와 하루 세끼, 해외에서 이동 등이 가능한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며 “만약 일반 주민이 군수 출장가는데 너도 나도 경비를 여행사에 입금할테니 같이 가자고 하면 군수랑 같이 갈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군민들은 “김희수 진도군수는 왜 군수 부인이 같이 동행했는지, 만약 동행하지 않고 우연하게 일정이 겹쳤다면 그 일정과 경비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군민들에게 책임있게 사과하고 군수 부인 일정 공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군민들은 “군수 부인이 자기 돈으로 공무 해외 출장에 동행했다면 소요 경비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은 “자기 돈으로 다녀 온 해외 여행이라면 개인적으로 가면 되는 것을 굳이 남편인 진도군수를 비롯 공무원들과 함께 그날, 그 시간에, 미국과 네덜란드 등으로 다녀왔는지 의문이다”며 “수사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혹을 밝히지 않으면 직무유기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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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