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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외투표등록 3만여명 투표 시작…"내손으로 참 정치인 뽑는다"

뉴욕총영사관 투표소 한산한 편…"29일부터 추가투표소에 유권자들 몰릴 것"

미국 전체 등록 유권자는 21대 총선과 비교해 17% 감소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24/03/29 [05:58]
한인사회 > 재외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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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외투표등록 3만여명 투표 시작…"내손으로 참 정치인 뽑는다"
뉴욕총영사관 투표소 한산한 편…"29일부터 추가투표소에 유권자들 몰릴 것"

미국 전체 등록 유권자는 21대 총선과 비교해 17% 감소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4/03/29 [05:58]

  © 뉴욕일보

한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7일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 등록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27일 오전 맨해튼 총영사관 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맨해튼에 직장이 있는 유권자들이 주로 오전 일찍 방문해 투표를 마치고 갔다"며 "다수 유권자는 동포 밀집 거주지역인 추가 투표소 3곳에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뉴욕 총영사관의 재외투표 안내문.

 

한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 첫날인 27일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전 등록한 유권자들이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미국 지역 재외국민 투표는 뉴욕을 비롯해 주미 대사관이 있는 수도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LA),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일부 지역 투표소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운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에 등록한 미국 현지 영주권자와 일시 체류자 등 재외선거 유권자는 모두 3만3천615명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등록 유권자(4만562명)와 비교하면 17% 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재외투표를 위해 사전 등록한 유권자 중에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투표소를 찾아 선거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뉴욕 = 뉴욕총영사관은 ①맨해튼의 뉴욕총영사관 공관 투표소 ⓶퀸스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③뉴저지주 팰리사이즈파크에 있는 뮤저지한인회관 ④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KCC) 등 총 4곳에서 투표소를 운영한다. 공관 투표소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운영하지만, 나머지는 29∼31일 운영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이날 오전 맨해튼 총영사관 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맨해튼에 직장이 있는 유권자들이 주로 오전 일찍 방문해 투표를 마치고 갔다"며 "다수 유권자는 동포 밀집 거주지역인 추가 투표소 3곳에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표할 수 있는 사람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 및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이다. 투표하러 갈 때는 △국외부재자(주민등록 있는 사람)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미국 운전면허 등)을 지참해야 한다. △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없는 사람)은 신분증 + 국적확인서류 원본(국적확인서류: 미국거류의 경우 비자, 영주권증명서, 아메리칸 사모아거주증 중 하나 필요)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 646-674-6088~9

 

LA = 한인들이 밀집한 미 서부 주LA총영사관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투표소가 열리기 전부터 10여 명이 먼저 도착해 줄을 섰다. 이어 오전 내내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전 9시께 투표를 마친 김모(80) 씨는 미국에 온 이후 23년간 빠짐없이 재외투표를 해왔다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국민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그것이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내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나는 이제 얼마 못 살지만 내 손자들과 그 후손들, 우리 민족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정치인들이 모색해 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미국에서 10여년째 살고 있다는 오드리 박(71) 씨는 투표하러 1시간여 동안 차를 몰고 왔다면서 "차가 엄청나게 막혔는데 그래도 꿋꿋이 왔다"며 웃었다. 박씨는 이어 "대한민국이 내 조국이니 그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미국에 있지만, 당당하게 한국 사람이라고 밝힐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싱턴DC =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버지니아주의 재외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조 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선거가 오늘 시작됐다"면서 "해외에 계시지만, 주권자로서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셔야 되기 때문에 모든 재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지니아주 재외투표소에는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오전 9시 반까지 3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추모 씨는 "한국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고 그래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미주 지역 재외 투표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유권자들은 재외선거인 신분을 입증하는 영주권과 비자 원본 등을 지참하지 않아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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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9 [05:58]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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