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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주식 칼럼

스스로를 동굴 감옥에 가두어 버린 투자자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22/07/24 [08:36]
미국 > 미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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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주식 칼럼
스스로를 동굴 감옥에 가두어 버린 투자자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2/07/24 [08:36]

스스로를 동굴 감옥에 가두어 버린 투자자

 

지금 주식 계좌에 다음과 같은 포트폴리오가 한 종목이라도 구성되어 있다면 아래 이야기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대응 전략은 그동안 한국의 머니투데이TV와 뉴욕의 뉴욕일보 칼럼을 통해 동일하게 공개했던 내용들입니다.

1. 2022 4* 이전 매수 종목이 -15% 이상 손실을 기록중인 주식.(리스크 관리 부주의)

2. 2022 6** 이후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 금리인상 수혜주 그리고 에너지주식 등 테마주 매수로 손실 발생한 주식.(큰 거 한방을 위해 뉴스와 루머를 쫓는 투기)

3. 2022 5*** 이전에 매수한 손실 상태의 가치주 ETF(수익에 대한 투자 목표의식 상실)

*급변하는 시장에 포트폴리오 비중 및 종목 재구성 강조 시기

**지수 급락에 따른 수익 기반의 성장주 분할 매수 강조 시기

***수익 기대감 없는 ETF 투자로 자금이 묶이는 것 경계 강조 시기

 

흔히들 말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바깥 세상을 경험하면 다시는 어둡고 비참했던 우물 속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주식시장에서의 제 경험에 비추어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 이야기는 잘 맞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인문학적 잣대를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함부로 들이 대어 선 안됩니다. 손실을 누적 시키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우물 밖 태양의 강렬함에 눈을 제대로 뜨기도 전에 다시 우물 속으로 뛰어 들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통한 이 가정은 위대한 철학가 플라톤의 동굴 이야기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그리스 철학가 플라톤은실체를 이해하기 위해 커다란 동굴 속에서만 묶여 살고 있는 몇 사람의 죄수들을 상상할 것을 요구한다. 그들은 태어나서부터 옆으로 고개 한번 돌리지 못한 채 오직 자기 앞의 그림자 만을 보아왔습니다.(개인 투자자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투자를 시작하고 유튜브와 유사자문업체들을 통해 쉽게만 투자하려는 성향과 같습니다.)

 

그림자는 이들과 벽을 두고 사람들이 나르는 동물과 인간의 형상물이었습니다. 그들은 한 그림자를 보며 어떤 사람의 음성을 들을 때 그것이 벽에 반사된 메아리 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 소리가 그림자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진실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밖에 다른 어떤 것의 존재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이 죄수들 중 한 사람이 족쇄를 풀고 일어나 동굴을 탈출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찬란한 태양을 동경하며 볕을 쬐거나, 족쇄에서 풀려난 자유를 만끽 했으리란 생각은 틀렸습니다. 그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그림자를 바라보며 앉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동굴 밖은 자신들이 아는 세상과 너무 달랐고, 그들에겐 반짝이는 금덩어리가 금으로서의 가치(실체)를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있다면 어쩌면 당신은 불빛을 등지고 돌아가 앉은 죄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혹시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주식시장의 정보가 그저 그림자인 것은 아닐까요? 지금 당신의 계좌가 위에 나열된 어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주식투자를 잠시 멈추고 지금의 손실을 밑천으로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공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김태수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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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7/24 [08:36]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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