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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서 욱일기 사용 안된다!”
김원웅 광복회장+뉴욕 한인들, 타임스퀘어서 삼보일배 시위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11/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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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일보

김원웅 광복회장이 7일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욱일기(旭日旗)의 2020도쿄올림픽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 시위를 하고 있다.

 

일본 군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의 2020도쿄올림픽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 시위가 7일 뉴욕 맨해튼 32스트리트 코리아타운과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전세계 이목이 쏠리는 맨해튼 한복판에서 일제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욱일기의 역사적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한국에서 온 김원웅 광복회장은 7일 오후 맨해튼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대' 삼보일배 시위에 나섰다. 광복회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행사로, 현지 한인들인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지부, 광복회 뉴욕지부, 민화협 뉴욕협의회, 북미 민주포럼, 민족문제연구소 뉴욕지부, 흥사단 뉴욕지부, 희망세상 뉴욕, 민중당 뉴욕연대, 6.15 뉴욕지부, 미주진실화해평화모임, 뉴욕 민주연합, 민주넷, 뉴스로, KACE, KCC NY, 오픈 포럼, 노둣돌 등이 함께 했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뉴욕일원 한인들은 타임스스퀘어 광장과 32번가 한인타운을 오가면서도 일부 삼보일배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 회장은 삼보일배에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치기 사용은 금지하면서도 욱일기 사용은 허용하고 있다.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인류죄로 처벌한 반면, 아시아인을 학살한 일제를 묵인하는 것은 인종 차별주의에 갇혀 있는 것이다. IOC가 지금처럼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 바엔 각 대륙을 상징하는 5륜기에서 아시아를 지우고 4륜기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 뉴욕일보

 

흰색 저고리·검은색 치마 또는 두루마기 차림의 한인 동포들은 북소리에 맞춰 32스트리트에서 타임스퀘어까지 맨해튼 도심을 행진하면서 독일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나란히 배치한 수십개의 만장과 현수막을 들었다. 유럽인들에게 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나치 문양을 통해 일본 군국주의의 만행을 부각하겠다는 의미다. 또 연도의 미국시민들에게 '욱일기의 도쿄올림픽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영문 전단지를 배포했다.


만장과 전단지에는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처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범기 완장을 차고 깃발을 들고 있는 패러디 그림도 그려 넣었다. 현수막과 만장에는 일본 극우진영의 군국주의 부활 야욕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이날 김원웅 회장과 뉴욕일원 한인들의 시위는 일본의 신문과 TV인 요미우리, TBS, TBC 등이 나와 취재했다.


오후 2시 정각이 되자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관련 광고가 상영됐다. 광고는 한국의 문화재와 기술력, 음식문화 등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타임스퀘어 전전광판 광고에는 정치적 이슈의 내용 금지 규정에 따라 욱일기 또는 일본 군국주의와 관련된 직접적인 내용은 반영하지 않고 국화잎들이 떨어지는 영상으로 한민족의 역사적 아픔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후원해준 후원자들의 명단이 나오면서 중간에 이름자를 활용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 활자가 부각되어 나타났다.


광고비는 시민모금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마련됐다. 광고비 기부자들은 도쿄올림픽에서 전쟁범죄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반대와 방사능오염 식품의 사용금지를 호소하고자 하는 취지에 동참했다.
한편, 김원웅 회장은 5일 뉴욕에 도착해 금강산 식당 뉴욕 플러싱과 뉴욕 베르겐대학, 뉴저지 한인회에서 교민과 평통자문위원회 등 한인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마쳤다.


김 회장 측은 삼보일배 퍼포먼스를 이번 뉴욕행사에 이어 영국 런던과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에서도 진행함으로써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사용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일보 11월 7일자 A2면-‘김원웅 광복회장 동포간담회…북한 지하자원 등 투자가치 높다’ 제하 기사, 11월6일자 A3면-‘김원웅 광복회장, 7일 타임스퀘어에서 삼보일배 시위’ 제하 기사, 11월2일자 A2면- ‘우리는 평화올림픽 생명올림픽을 기원 한다’ 제하 기사 참조]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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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9 [07:47]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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