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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당했으면 반드시 신고해야 근절된다”
뉴욕가정상담소, 제22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10/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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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일보

뉴욕가정상담소가 4일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는 주제로 제22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플러싱 도서관 앞 광장에서 침묵을 깨자는 의미의 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가 4일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는 주제로 제22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은 플러싱 109 경찰서의 협조아래 뉴욕가정상담소를 비롯해 뉴욕일원 30여개의 한인단체들과 지역정치인들, 경찰관들,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해 플러싱 109 경찰서 앞에서 출발, 메인스트릿 역을 거쳐 퀸즈 플러싱 도서관 앞에서 종료됐다. 행진이 진행되자 플러싱 거리의 수 많은 시민들이 멈춰서 사진을 찍거나 환호를 보내고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  


침묵행진이 종료되고 플러싱 도서관 앞 광장에서 침묵을 깨자는 의미의 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뉴욕가정상담소의 이지혜 소장은 "가정 폭력에서 살아남은 모든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오늘 행진에 동참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와 함께 행진하고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고 공식행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진에는 플러싱 109 경찰서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폴 밸런 뉴욕시의원 등 다수의 지역정치인들과 민권센터의 존 박 사무총장, KCS 린다 이 회장 등 한인단체장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날 론 김 하원의원을 대신해 행진에 동참한 시니어 어드바이저 엘런 영은 자신 또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엘런 영은 "올해는 내가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된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모든 커뮤니티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절대 침묵하지 말아달라. 내가 가정폭력에서 살아남았듯 당신들도 견뎌낼 수 있다. 어린 소녀에서 지금 이순간 내가 얼마나 강한 여성이 되었는지 보라"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어 민권센터의 존 박 사무총장은 “어렸을 적 저도 가정폭력의 목격자였다”고 고백하며 남성들의 목소리 또한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존 박 사무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가정폭력은 오로지 여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절대 아니다. 이것은 남자의 문제기도 하다. 나를 포함한 남성들은 가정폭력의 사이클을 멈출 뿐만 아니라 완전히 근절하고 폭력을 없애자고 약속해야 한다"며 강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침묵행진은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가정폭력을 심각성을 알리고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청할 곳이 있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월 한 달 동안 “31 Days of Action”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침묵행진 행사에 참여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그들 개개인이 왜 침묵을 깨려는지를 묻는 “I break the silence because ……… (나는 침묵을 깹니다. 왜냐하면 ………때문입니다.)”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고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매일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침묵을 깨는 이유를 가정상담소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kafsc) 에 게시함으로써 폭력을 없애자는 지역사회의 메세지를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는 성인,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뿐만 아니라 법률 지원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며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뉴욕가정상담소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유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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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0 [03:43]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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