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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안보 보장돼야 북핵 해결 가능”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 민화협 뉴욕협의회 간담회서 주장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9/07/07 [05:39]
▲     © 뉴욕일보

전 국회사무총장 김성곤 전 의원이 2일 민화협 뉴욕협의회 초청으로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돌 식당에서 열린 ‘뉴욕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북핵문제와 북미관계를 문명사적 고찰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민화협 뉴욕협의회도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7월 1일~ 2일 컬럼비아대학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코리아포럼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은 2일 민화협 뉴욕협의회 임마철 대표상임의장 초청 ‘뉴욕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대화 국면으로 급선회하고 있는 북핵문제와 북미관계를 문명사적 고찰을 통해 설명하고 그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문명과 문명이 교차, 충돌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신문명이 탄생한다”고 전제하고, 지구촌은 글로벌화가 심화되면서 지역문명은 쇠퇴하고 점차 전체를 커버하는 신문명이 탄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동북아 신문명의 중심축이 한반도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동북아의 국제정세를 문명과 시대흐름이 요구하는 큰 틀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를 둘러싼 근현대사를 자세히 설명한 후 북한이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남한은 80년대 중후반 노태우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공산권외교(북방정책)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중국, 소련과 수교에 성공하고, 86년 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반면에 북한은 조-소상호원조조약이 폐기되고, 미국과 일본과의 수교에 실패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4강과의 관계에서 힘의 불균형이 생겨나게 되었다. 국방과 국력에서 남한과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하자 북한은 안보와 체제에 대한 큰 불안을 느끼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핵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중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었던 이바노프 국제문제위원회 총장의 발언 “러시아도 북한 핵개발에는 반대하지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부 외교아카데미 원장의 말 “북한의 핵개발 배경에는 대미 안보 불안이 있음으로 북-미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는 견해를 인용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의 실마리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북한의 체제와 안보를 보장해 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원하지만, 북한은 체제보장 없는 비핵화는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 문제의 핵심이다”고 설명한 후, “중재역을 자청하고 있는 문제인 정부도 보수와 진보진영의 시각 차이에서 오는 딜레마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다.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가 북미가 극한 대결로 가는 것은 모두가 원하지 않는다. 과거로의 회귀는 결국 파국의 길이다”라고 밝히고, “민화협 뉴욕협의회도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북미관계를 포함한 동북아정세를 새로운 문명이 창조되는 과정으로 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과 북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①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단점을 보완하고 인본주의적 새 문명을 창조해 가야 한다. ②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조화, 모든 사람이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누리며 평등한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③인류는 한 형제, 세계는 한 가족, 다양한 민족 종교 이데올로기가 공존하며 인류와 세계가 하나 되는 민족주의가 아닌 세계주의, 대 화해와 용서, 관용의 자세, 남북한 모두가 홍익인간 정신이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새 문명 새 시대를 한반도와 한민족이 중심이 되어 창조해 나가야 할 무한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주창하며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성곤 의원 약력>한한 
△경기고, 고려대 사학과 졸업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원광대, 이화여대, 연세대 국제교육부 강사 △한양대, 인하대, 동국대 겸임교수 △한국산업연구소 이사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15,17,18,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제32대(2018년 2월~2018년 7월) 국회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강남갑지구당위원장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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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7 [05:39]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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