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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최초 연방하원의원 나온다
앤디 김, ‘0.9%P 열세’서 우편투표 개표하자 역전…‘0.9%P 우세’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11/09 [01:18]
▲     © 뉴욕일보

11·6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36) 후보가 7일 새벽 지역구에서 열린 개표방송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11·6선거, 한인들 겹경사

“아직은 초박빙 경합”
확정까진 시간 걸릴듯

 

뉴저지주에서 사상 최초로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배출 된다. 11·6 중간선거에서 ‘한인 팰팍 시장 배출’에 이어 ‘한인 연방하원의원 ’까지 배출함으로써 뉴저지 한인사회는 물론 미전국 한인사회는 ‘겹경사’를 이루어냈다.


뉴저지주 연방하원 제3선거구(벌링턴 카운티와 오션 카운티 일대)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가 개표 막바지 ‘우편투표 함’ 개표에서 역전을 하면서 최종 당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저지 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7일 오후 99% 개표와 우편투표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9.8%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에 0.9% 포인트차 앞서고 있다. 득표수 차이는 2천622표다.


뉴욕일보는 11월7일자 신문에서 앤디 김 후보가 7일 오전 1시 현재 0.9% 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10시간 전까지 0.9%포인트, 2천300표 밀리던 상황에서 7일 오후 ‘우편투표 함 대표’를 통해 극적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막바지 개표에서 5천 표 가까이 표차를 벌린 셈이다.
개표결과 7일 오전 1시 현재 앤디 김과 맥아더 후보는 각각 49%에 이르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날 개표가 끝나는 시점에 앤디 김 후보의 대변인은 “두 후보의 표차가 너무 작기 때문에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7일 마운트 홀리에서 실시된 벌링턴 카운티 6천여 개의 부재자 우편 투표 개봉에서 앤디 김 후보가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우편투표함 개표가 끝난 후 앤디 김 후보는 “벌링턴 카운티에서 열린 투표 결과를 지켜본 결과 우리 캠페인이 상당히 선전했다”며 “우리 캠페인이 힘들게 싸워 쟁취한 승리를 선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톰 맥아더 후보는 “아직 개표해야 할 선거 용지가 많이 남았다”며 앤디 김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맥아더 후보는 “나의 선거 캠페인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열심히 싸워주었다. 나는 지역 유권자에게 항상 그들의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아직 소식을 듣지 못한 7천여 명의 사람들의 표가 남았다. 그들의 – 모든 표가 선거의 온전함을 위해 투명하게 개표되야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앤디 김 후보는 “오바마 케어(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 Affordable Care Act)에 대한 맥아더 후보의 입장을 반대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앤디 김 후보는 당선이 확정 되면 맥아더 의원의 뒤를 이어 뉴저지 11선거구의 미키 쉐릴, 7지역구의 탐 말리노스키와 제프 반 드류와 함께 연방하원의원에 합류한다.


맥아더 후보는 2016년 실시된 선거에서 약 20%의 표차로 승리했다.

 

◆ 3선거구 유권자들 투표성향 = 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주민 비율이 압도적이고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곳이다. 펜실베이니아주와 가까운 곳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뉴욕에서는 2시간여 떨어진 곳이다. 그런 만큼 '정치신인'인 한인 2세의 도전은 그 자체로서도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보수성향인 오션 카운티에서 25%포인트 격차로 뒤졌지만, 진보성향의 벌링턴카운티에서 대부분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자, 벌링턴카운티 마운트로렐의 웨스틴 호텔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환호와 탄식이 오갔다. 7일 새벽 1시 현재 앤디 김이 우세한 벌링턴카운티의 개표율은 96%, 맥아더 후보가 강세인 오션카운티는 99% 개표율을 기록 중이었다. 앤디 김으로서는 ‘우편 투표’ 등 막판 역전극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주요 언론사들은 여전히 뉴저지 3선거구를 ‘경합 지역(Toss-up)’으로 분류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 당일 상황과 비교하면 기사회생한 것으로, 당선을 기대할 만할 하다"면서 "다만 아직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이 아닌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새벽 버링터카운티 마운트로렐에서 개표관람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구였다"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믿음을 갖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표를 개표해야만 한다"면서 "승리를 믿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지냈고,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 선언을 받기도 했다. 
앤디 김 후보가 최종 승리한다면 김창준(공화) 전 의원 이후 20년 만으로, 앤디 김은 영 김(56.한국명 김영옥·공화) 후보와 함께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현재 당선이 확실시된다.


◆펜실베이니아 펄 김 후보 패배 = 펜실베이니아 연방하원의원 5선거구에 도전한 공화당 펄 김(39·한국명 김희은) 후보는 민주당 메리 스캔런 후보에게 패했다.
펄 김 후보는 2007년부터 주 검찰청 검사를 지냈고 지난해 주 검찰청 수석 부총장에 임명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성 법조인 간 한판 대결로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 정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2016년 대선에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8%포인트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송의용,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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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9 [01:18]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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