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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공동체 정신적 지주는 무엇인가?…함께 만들어 갑시다”
역사학자 이길주 교수, 한인사회에 화두 던져…15일, 22일 ‘역사배움’ 토론의 장 마련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9/14 [00:30]
▲     © 뉴욕일보

역사학자 이길주 버겐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미국사 교수가 한인사회에 “우리 한인사회 공동체의   정신적 기둥을 세우자”는 화두를 던졌다.  미국 역사의 정신에 대해 대중 강의를 해 오고 있는 이길주 교수는 15일(토), 22일(토) 양일간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에서 ‘미국역사 배움터’를 개최한다. 배움터 주제는 ‘미국의 개척자 정신’이다.

 

“뉴욕·뉴저지 등 미동북부 지역에 한인사회가 형성된 것이 벌써 70여년이 됩니다. 우리 한인 사회는 벌써 단단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에는 정신적 기둥이 있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한데 아우르는 가치관과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확실한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누가 내세우지 않아도 우리 한인 모두 개인개인이 ‘더 잘 살아보세’는 공통된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 형성 70년이 지난 이제는 그 개인의 목표를 묶는 공동의 정신적 기둥, 가치관을 실현할 공동체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한인사회에 그 공동체의 목표와 가기관에 대해 다함께 생각해보자는 제의를 합니다”


역사학자 이길주 버겐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 미국사 교수가 한인사회에 “우리 한인사회 공동체의 정신적 기둥을 세우자”는 화두를 던졌다. 한인 대중을 상대로 미국 역사의 정신을 강의해 오고 있는 이길주 교수(이창환 기념 역사배움공동체 대표)는 15일(토), 22일(토) 양일간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에서 ‘미국역사 배움터’를 개최한다. 배움터 주제는 ‘미국의 개척자 정신’이다. 이번 배움터에서 이길주 교수는 미국의 개척 시대 역사를 통해 그들의 정신사를 살펴본 후 “우리 한인사회는 개척자의 공동체인가?” 또 “21세기 미국의 현실 속에서 개척자의 삶이란?”과 같은 주제들 던지며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배움터의 첫 공부 마당은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 45분, 둘째 공부 마당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2:15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 배움터는 앤드류 김 재단(대표 김평겸)이 후원 한다. 재단은  2001년 9·11 테러 사건의 희생자 앤드류 재훈 김씨를 추모하고 그의 삶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길주 교수는 이에 앞서 2017년 봄~여름 뉴저지 KCC에서 ‘이창환 기념 미국역사 교실’을 열었다, 고(故) 이창환 옹은 이길주 교수의 선친(先親) 이다. 이 교수는 이 미국사 교실을 통해 미국 역사, 특히 미국의 시대 정신을 개관했다.
이어 올 8월 11일, 18일, 25일 토요일 마다 ‘토요역사배움터’를 열고 미국의 3대 정신적 지주인 △청교도 정신 △美건국이념 △남북전쟁 역사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 강의를 통해 이길주 교수는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은 미국의 온전한 주인이다. 미국의 당당한 한 구성원으로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려면 미국의 역사를 제대로 더 공부하고 바로 보아야 한다. 미국의 뿌리와 근원을 알고 싶어하는 동포들을 모아 역사배움공동체를 만들고 싶다. 역사배움공동체는 단순한 강좌를 뛰어넘어 배움을 통해 공동체의 역사인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미국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길주 교수는 강의를 통해 “한인이민 역사 100년이 넘으면서 양적, 질적으로 많은 성정을 해왔지만, 한인사회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각이 많다. 이 세대교체의 시기에 과연 우리 한인사회의 공동체적 목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 ‘역사 배움’을 통해 그 방향을 함께 찾아나가보자”고 제의 했다.
이 교수는 이 강의를 통해 “미국의 건국 토대는 청교도 정신이다. 영국에서 메이플러워호를 타고 미국에 온 청교도들은 항해 중 이미 자신들이 이룰 공동체적 가치와 목적을 확립하려고 노력했다. 그 합의를 모든 청교도들이 배에서 내리기 전에 한사람 한사람 서명했다. 그들의 정신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전체의 이익을 위해 서로 존중하자’는 것이었다. 이들 청교도들은 물질적 풍요를 죄악시하지 않았다. 물질을 풍부하게 갖되, 다른 이웃이 필요하다면 즐겁게 나누어 주었다. 그들의 인생의 목표는 ‘세상에서 나를 닮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더불어 살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


이길주 교수는 “이제 우리 한인사회도 청교도들, 미국의 개척자들이 했던 것처럼 이러한 정신적 지주를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2015년과 올 봄-여름의 역사교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씨는 뿌려졌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청교도 정신, 건국 정신, 남북전쟁의 역사성을 공부했다. 이번 개척자 정신 공부는 그 연장이다. 특히 개척자 정신은 우리 이민자들에게 중요하다. 우리 이민자들은 많은 측면에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려 애쓴 사람들이다. 반 이민 정서가 팽배한 지금 왜 우리가 미국의 개척자 정신을 실현한 코리안 아메리칸인가를 정확히 알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한인 동포사회는 과거만큼 눈에 보이는 양적 팽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 이 환경에서 질적인 성장을 꾀해야 한다. 미국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배움이 질적 성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이길주 교수는 “이제  9월 15일, 22일 역사교실을 통해 그 씨를 발아시키고자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한다.
▲문의:  KCC(201-541-1200 ext. 111)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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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4 [00:30]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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