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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생들 괴로움 벗어나길…” 뉴욕원각사 백중회향 법회 봉행
“모든 중생들 괴로움 벗어나길…” 뉴욕원각사 백중회향 법회 봉행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8/29 [01:32]
▲     © 뉴욕일보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으로 스러져간 영가(靈駕)와 수많은 대립과 갈등속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영가와 이 법회에 모인 우리와 인연을 맺은 모든 영가들이 명로(冥路)에서 헤매지 않고 왕생극락하여 법 열반락을 누리기를 축원드립니다” 26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의 뉴욕원각사 큰 법당에선 눈을 감고 합장을 한 불자들이 스님의 나지막한 음성을 듣고 있었다. 이날 원각사에선 주지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진양스님, 그리고 25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백중(百衆)49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우란분재(盂蘭盆齋)’라고도 하는 ‘백중’은 부처님오신날과 출가일, 성도일, 열반일과 함께 불교의 5대 명절중 하나로 음력 칠월 보름에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 외롭게 떠도는 영혼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베푸는 영가 천도재이다. 지옥문이 열린다는 이날, 지옥 중생과 아귀 중생들을 제도하고 지옥고를 받고 있는 망자를 위해 불사를 행함으로서 그 괴로움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예불을 마치고 지광 스님은 불자들이 합장한 가운데 우란분재 발원문을 낭송했다. 지광스님은 무명의 업식(業識)으로 말미암아 탐욕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심(三毒心)을 지은 한없는 죄를 참회하고 불보살님의 위신력의 가피(加被)로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를 발원하였다. 이어 법회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의 선망부모, 일가친척의 영가, 외롭고 고독한 위치의 모든 영가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으로 스러져간 영가와 수많은 대립과 갈등속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영가와 인연을 맺은 모든 영가들이 명로(冥路 사람이 죽어서 그 영혼이 가는 길)에서 헤매지 않고 왕생극락하여 법 열반락(涅槃樂)을 누리기를 축원하였다. 또한 “하루에 만번 죽고 만번 산다는 무간지옥의 가엾은 지옥중생들, 아귀의 과보를 받아 끝없는 굶주림에 허덕이는 모든 중생들, 축생의 과보(果報)로 약육강식의 괴로움을 받는 모든 중생들에게 크신 공덕의 위신력을 나투시어 자비로 구원하옵소서”라고 발원하였다. 이날 설법에서 지광스님은 백중이 불교와 전통세시풍속의 의미를 함께 갖게 된 배경과 중원(中元) 백종(百種 白踵)백중(百衆) 망혼일(亡魂日) 등 다양한 용어들을 소개하고 목련(目蓮)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의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오미백과(五味百果)를 공양하는 재를 올린 우란분경의 유래도 들려주었다. 지광스님은 “백중은 부모에 대한 효심이 상실된 시대, 영가에 대한 공양을 드려 효심을 밝히고 참회하여 청정한 마음으로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다고 서원을 세우고 실천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광 스님은 재를 모실때 외우는 시식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영단에 모셔진 영가분들도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을 다녀가셨다. 우리가 생을 마칠때 까지 공덕을 짓고 모든 인연들이 행복하고 희망을 갖고 살수 있는 그런 마음이 공덕의 마음이다. 백중 회향법회에 오신 불자분들의 공덕이 수승해지고 모든 영
가분들이 왕생극락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설법을 맺었다. 이날 법회에서는 뉴욕원각사 감로연합창단이 영가들을 위해 세곡의 음성공양을 올렸고 네울림 풍물단이 흥겨운 풍물 공연을 펼쳐 불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기사·사진 제공=글로벌웹진 NEWSROH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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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9 [01:32]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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