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 한인사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그냥 참아서는 안된다”
팰팍시장 어머니·친인척 행태에 대규모 항의시위 계획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6/12 [01:48]
▲     © 뉴욕일보

한인사회는 10일(일) 오후 3시 팰팍 시청앞에서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에 항의하고 로툰도 시장과 그의 어머니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 이다. 시위를 알리는 안내장.

 

“팰팍의 새 주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한인들을 부정선거나 하는 시민으로 몰고 가려는 일부 팰팍 기존 기득권자들의 행태를 가만히 둘 수 없다. 한인들은 이에 정정당당히 맞서 ‘시민’으로서의 한인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더 아름다운 팰팍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 여사(80)가 한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글에 페이스북에 올리고 그의 친인척들이 이에 공감하는 댓글을 올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한인사회의 공분이 커져가고 있다. 한인사회는 10일(일) 오후 3시 팰팍 시청 앞에서 이를 항의하고 로툰도 시장과 그의 어머니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뉴욕일보 6월8일자 A1면-‘뭐!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다고!? -로툰도 시장 어머니 주장에 한인들 ’인종차별성 허위 발언’ 제하 기사 참조] 지난 5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 팰팍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후보와 맞붙어 18표 차이로 뒤진 민주당 팰팍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잠정투표의 개표를 기다리며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임스 로툰도 팰팍 현 시장의 모친 로래인 로툰도 여사는 6일 페이스북에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다” “영어도 못하는 한인들이 부당한 투표를 했다”고 주장하고, “팩팍은 지옥에나 가라. 갓댐(God Damn) 한국인들이 빌어먹은 이 타운을 갖게해라”며, “우리 미국인들은 이미 질렸다. 내 아들이 아직 시장에 있는 동안은 우리의 타운에서는 영어만 말 할 수 있도록 하게끔 요청하겠다”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로래인 로툰도 여사의 페이스북 글 별항참조] 이에 한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채널 7 ABC-TV, 뉴욕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이 팰팍을 상대로 취재에 나서자, 로툰도 시장은 이들 미국 언론들에 “나는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어머니는 실제로 팰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하고, “지역에 있는 많은 한인들을 항상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툰도 시장은 그의 트위터에 “내가 사랑하는 80세 어머니는 어제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사과를 했고 한 말에 대해 철회했다. 나는 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고, 당혹스럽고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였다는 말을 믿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에 이어 팰팍에 몰려살고 있는 로툰도 시장의 친인척들이 로래인 여사의 페이스북 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달고 한인들을 비난하는 일이 지속되자, 한인들은 “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적극 대응하자”며 10일(일) 오후 3시 팰팍 타운홀 앞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추진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제임스 로툰도 시장의 부인과 아들 등 17명의 일가족이 팰팍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는 ‘네퓨티즘’으로 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지면서 로툰도 후보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는데, 이번 친인척들의 댓글이 이들의 조직적인 반발 관련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80세의 노모가 이런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릴 수 있는 가라는 의문과 함께, 현 기득권 세력이 인종 간 갈등을 유발하여 이태리계 등 ‘반(反) 한인’ 주민을 결속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평등을 위한 미한인연대(United Korean Americans for Equality)’ 창립자 중 한 명인 지미채 씨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맞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 했다. [시위 동참 권유문 별항 참조] 이 시위는 뉴저지한인회,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시민참여센터, 뉴저지재향군인회, 월남참전 전우회, 해병전우회, 6·25참전전우회외 다수의 한인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송의용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6/12 [01:48]  최종편집: ⓒ 뉴욕일보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 찬성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DACA 만료돼도 신분 관계없이 계속 재학 가능 학교내 인종차별 재발하면 교육부가 신속 대처” /뉴욕일보
포트리에 위안부 기림비 세운 YCFL 고등학생들 뮤지컬 ‘컴포트우먼’ 단체관람…‘진실 알리기’ 박차 /뉴욕일보
“추방 위기 불체자들 실질적으로 보호하자” /뉴욕일보
“문학 통해 미국정신 호흡한 참 아름다운 시간” /뉴욕일보
고난 맞서며 “당당한 삶”…이민아 목사 소천 /뉴욕일보 편집부
“건국정신 이어받아 제대로된 나라 만들자” /뉴욕일보
노아은행, 2018년 정기 주주총회·영업회의 개최 /뉴욕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2015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개최 /김경훈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박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