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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서 인종차별 몰아내고 더 살기좋은 사회 만들자!”
한인들‘ 망언’ 규탄 평화적 시위“ 관련자 사과하라”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6/12 [00:50]
▲     © 뉴욕일보

팰팍에서 터진 한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한인들은 10일 오후 3시 팰팍 시청 앞에서 이를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관련자들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우리는 부정투표를 하지 않았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선량한 시민이다. 우리는 팰팍의 건전한 발전과우리의 이민생활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당당한 시민이다.”“ 팰팍에서 인종차별을 몰아내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한인들을 부정투표자, 거짓말쟁이로 비하하는 팰팍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시정부와 일부 공무원, 시장의 친인척들에 대한 한인들의 분노가 10일 팰팍거리에서 터져나왔다. 지난 5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 팰팍시장 선거에서 크리스 정 후보의 도전을 받은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이 개표결과 18표 차이로 뒤진 가운데, 로툰도시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 여사(80)가 6일 한인들을 “부정투표자” “거짓말쟁이”“ 갓댐(God Damn)” 등으로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그의 친인척과 일부 시직원이 이에 공감하는 댓글을 올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한인사회는 10일 오후 3시 팰팍 시청앞에서 이를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관련자들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뉴욕일보 6월8일자 A1면-‘뭐!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다고!? -로툰도 시장 어머니 주장에 한인들 ‘인종차별성 허위 발언’ 제하 기사, 6월9일자 A1면-‘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그냥 참아서는 안된다 -팰팍시장 어머니·친인척 행태에 대규모 항의시위 계획’ 제하 기사 참조] 이날 간간히 비가 뿌리는 날씨에도 팰팍 시청 앞 광장에는 5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모여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트 안에서 질서정연하게 평화적으로 집회를 가졌다. 한인들은 “인종차별 없애자” “ 팰팍을 미움이 없는 타운으로 만들자” “로툰도 시장과 친인척과 일부 공무원은 사과하라”는 등의 작은 피켓만 손에 들었을뿐, 일체의 구호도 외치지 않았다. 이날 시위는 주민들의 모임인 ‘평등을 위한 한인연합(UNITEDKOREAN-MERICAN FOR EQUALITY, 대표 지미 채), ’팰팍을 사랑하는 한인모임(대표 오대석 목사)‘가 주관하고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뉴저지재향군인회, 월남참전전우회, 해병전우회, 6·25참전전우회 외 다수의 단체들이 지원했다. 시위는 먼저 팰팍 시청 앞 광장에서 브로드 애브뉴 남쪽도로를 따라 루트 4지점까지 행진한 후 다시 북쪽을 따라 팰팍의 경계인 에드살 블러바드 뉴저지한인장로교회 앞까지 행진한 후 다시 팰팍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와 주최 측의 연설을 들은 후 조용히 해산했다. 이날 주최 측은 “팰팍에서 인종파별은 안 된다” “ 관련자들은 사과하라”는 연설을 했다. 이때 팰팍의 한 히스패닉계여성 주민은 발언을 자청한 후 “팰팍 시민들은 모두 힘합해 인종차별을 규탄하고 몰아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여사가 6일 페이스북에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했다” “영어도 못하는 한인들이 부당한 투표를 했다”고 주장하고, “팰팍은 지옥에나 가라. 갓댐(God Damn) 한국인들이 빌어먹은 이 타운을 갖게해라”며 “우리 미국인들은 이미 질렸다. 내 아들이 아직 시장에 있는 동안은 우리의 타운에서는 영어만 말 할 수 있도록 하게끔 요청하겠다.”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자 미 주류사회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이 사태를 보도했는데, 이날 시위에도 채널7 ABC-TV, 채널12, 레코드지 기자들이 나와 취재했다. 이 자리에서 오대석 목사는 미국계 언론들에게 “한인들은 더 건강한 팰팍을 만들기 위해 오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인들은 부정투표를 하지도 않았고 부정투표를 할지도 모른다. ‘GD(God Damn) 코리안’이라는 말은 크게 잘못 된 것이다”고 말했다. 주최 측과 시위에 참여한 한인들은 “인종차별 없는 더 건강한 팰팍만들기 운동은 이제 시작이다. 로툰도 시장과 그의 어머니, 어머니의 발언에 동조 댓글을 올린 친인척과 시청 공무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 때까지 시위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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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12 [00:50]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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