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 한인사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뭐! 한인들이 부정투표 했다고!?”
팰팍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페이스북에 한인 비방 글 올려 한인들 “인종차별성 허위 발언”… 로툰도 시장에 재발방지 촉구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6/09 [00:35]
▲     © 뉴욕일보

5일 실시된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 팰팍 시장 선거에서 현역인 제임스 로툰도 후보가 한인 크리스토 퍼 정 후보에게 1,074표 대 1,092표, 18표 차이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로툰도 시 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LorraineRotundo) 여사가 페이스북에 한인들을 비난하는 인종차별성 글을 올렸다.

 

 

선거 열풍이 지나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 한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한인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5일 실시된 뉴저지 민주당 예비선거 팰팍 시장 선거에서 현역인 제임스 로툰도 후보가 한인 크리스토퍼 정 후보에게 1,074표 대 1,092표, 18표 차이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로래인 로툰도(Lorraine Rotundo) 여사가 페이스북에 한인들을 비난하는 인종차별성 글을 올렸다. 로래인 로툰도 여사는 이 글을 통해 ‘한인유권자들이 교회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투표소로 몰려오는 등 부정선거를 했다’고 주장하고 ‘한인들은 영어가 서투르다. 한인들의 시청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등 차별성 비난을 퍼부었다. 이를 본 한인들은 “패자인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로서 섭섭한 마음에 한인들에게 분풀이를 한 것 아니겠느냐”는 정도의 가벼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시장의 어머니로서 할 수 있는 선을 넘은 인종차별 발언 이다. 초기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분노를 표출하는 한인들도 있다. ‘유권자등록, 투표 참여’ 등 한인 정치력신장 운동에 진력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 등은 7일 로래인 로툰도 여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한인들을 비방하는 일을 즉각 중지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6월 5일 치러진 펠리세이즈팍 시장선거 이후 현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 Lorraine Rotundo 여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인들에 대한 인종혐오 글에 대하여 시민참여센터는 우려를 표하고 로툰도 시장이 책임있는 조치를 치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는 “미국사회는 다인종 다민족 사회이고 선거는 늘 유권자의 심판과 지지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런 선거에 정확한 내용과 증거도 없이 인종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을 공개적인 SNS, 그것도 시장의 어머니가 올리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사건이다”고 지적하고 “다인종 사회에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선거를 인종간의 대결의 장으로 또 인종혐오의 장으로 만들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이민자의 나라로서 다양성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인들의 가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로툰도 여사가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한인들에 대한 혐오적인 글과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여러인종이 모여살고 있는 팰팍 타운을 분열시키는 내용이다. 이것은 분명히 인종혐오 범죄의 범주는 들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대표는 “시민참여센터는 팰팍시장 어머니의 발언이 더 이상 인종간의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납득할만한 조치를 현 로툰도 시장이 해주기를 촉구한다. 특히 로툰도 사장은 여러 인종이 살고 있는 팰팍에서 특별한 갈등이 생기지 않게 시정을 이끌어온 시장이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에 더 이상 이문제가 확장이 되지 않도록 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 했다.
시민참여센터는 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잠정투표(Provisional ballot) 개표가 특정 후보자들과 일절 관계가 없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위원들에 의해서 진행되기를 카운티 선관위에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다”고 요구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은 “이번 예비선거 결과에 실망한 제임스 로툰도 후보의 모친 Lorraine Rotundo여사께서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접한 많은 팰팍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고 말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팰팍은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도 유일하게 어느 한 인종이 주를 이루어 살아왔습니다. 30여년 전 한인들이 대거 유입되기 전에는 문제의 글을 쓴 분과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들이 오랫동안 살며 그들 나름대로의 삶의 터전을 닦고 발전시켜 욌습니다. 그러나 30여년 전 한인들이 대거 유입되어 살기 시작 하면서 100년 동안 겨우 꾸려온 타운을 30년도 채 안되어 지금의 활기찬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 비약적인 성장의 주역이 여사님께서 온갖 악담으로 욕하는 한인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인들이 이룩한 성장의 혜택을 누구보다도 누린 분이 바로 당신입니다”라고 지적하고 사과를 요구 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이어 “30년 동안 한인들이 기존정치 권력에게 받은 피해, 설움 이루말로 다 못하는데 몇 십 년 권력잡고 살던 당신, 당신의 아들이 이번 시장선거에 패했다고 그 분풀이로 선량한 시민을 모욕하고 범죄자로 취급하는 인종차별적인 글에 차후에 있을 민·형사상의 책임를 져야함을 경고합니다”고 말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팰팍타운 전체의 50% 이상의 인구. 타운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하고있는 한인공동체에 부정선거 협의, 욕설, 시청출입금지… 등등의 주장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팰팍이 Rotundo 가족의 타운 입니까? 당신들의 왕국입니까? 한인들이 언제까지 당신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민족이고, 당신들 뜻대로만 따라야 합니까. 당신의 글로 인하여 상처받은 시민들에게 공개적인 사죄를 하십시요”라고 요구 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 “로툰도 시장에게 묻습니다. 아들사랑이 지나친 노모의 행동이라 두둔은 하지마십시오. 평소에 그러한 모습에서 오늘의 모욕과 인종차별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장기 집권한 시장으로서 큰 책임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이번 모친의 사태에 당신의 진정한 사죄를 표하십시요. 민심의 흐름을 강제로 돌리려 하지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번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통큰 모습을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6/09 [00:35]  최종편집: ⓒ 뉴욕일보
 

병역특례, 축소·폐지 52% > 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감기약·혈압약 먹고 술 마시면 ‘독’ /뉴욕일보 김시혁
“내가 먼저 인사하고 소통합시다” /뉴욕일보
뉴저지 ⇄ JFK공항 30달러 /뉴욕일보
“인구 비례 따라 한인 경찰 증원, 한국어 통역·핫라인 개설” /뉴욕일보
미래사회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직업이 간호사라고 한다 /최용국
미국·한국 까다로운 입국심사 안 거친다 /뉴욕일보 김소영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박상준
브롱스, 뉴욕서 가장 살기 해로운 지역 /뉴욕일보 류수현
한인 정치력 신장이 재미동포사회 발전과 권익보호 지름길 /뉴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