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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이 만난 사람들
의료와 디자인을 접목해 창업한 괴짜닥터 최승호
 
뉴욕일보 장익경 국장 기사입력  2018/02/05 [10:53]

 중국 유학시절에 미세먼지 때문에 만성 후두염에 걸렸어요. 거리에서 가래를 뱉고 병원을 찾는 현지 환자들을 목격하면서 기존 1회용 마스크나 천 마스크가 별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고 제대로 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개발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현재 전 세계 명품브랜드로부터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브랜드, 기능과 미학을 완벽히 조화 시켰다는 평가, 고급형 소비재 마스크의 대명사, 마스크 이상의 페이스웨어(Facewear)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프레카(FREKA)의 창업자 최승호 메드렉스병원장이 창업한 이유다.

 

2011년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의사 생활을 정리하고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 MBA 과정을 밟으러 떠나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몸소 경험한 최승호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수가 900만명에 이른다는 기사를 접하고 의술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특별한 마스크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     © 뉴욕일보

 창립 멤버로는 최 원장이 중국 유학 시절 만난 친구들로 의료적 지식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개발하기 위해 의기투합해 2년 간의 연구 끝에 지난 2016년 영국 런던에 회사를 설립했다.

 

최 원장은 회사 설립 1년만에 빠르게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3년 동안 10억원을 투자한 디자인을 한번에 날리는 등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당시 안정된 길을 버리고 무모한 도전을 하는 것이라며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괴짜소리를 듣는 영국, 네덜란드 친구들과 함께 우직하게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프레카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윙(Wing)과 필터(Filter), 인서트(Insert) 3가지로 구성돼있다. 윙은 필터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며 얼굴에 맞는 3D형상으로 제작됐다. 필터는 교체형 방식으로 약 2주마다 한번씩 교환해서 쓸 수 있다. 인서트는 오염이 심한 경우 혹은 호흡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운동 시에 사용하는 장치로 더욱 편안한 호흡과 함께 보다 오염을 차단한다.

 

▲     © 뉴욕일보

 

 또 최 원장은 프레카 마스크의 누수율(마스크의 빈 공간을 통해 공기 중 유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비중)은 산업용 마스크의 누수율 기준 11%를 넘어 서고 코 크기 등 안면 구조가 다른 아시아인과 유럽인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프레카 마스크의 누수율은 6%의 수준이라 말하고 머리카락의 20분의 1크기에 불과한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몸 속으로 들어가 한번 박히면 거의 빠져나오지 않고 신체 내부에 손상을 일으켜 프레카 마스크는 산업용 마스를상회하는 수준으로 개발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원장은 앞으로 프레카는 의료, 인체공학, 미학적 디자인을 콜라보레이션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향후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공기 오염이 심한 해외 시장을 중점으로 마케팅 공략할 계획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같이 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익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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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5 [10:53]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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