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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강정주 칼럼
너만의 색감 5
 
뉴욕일보 편집부 기사입력  2018/01/08 [17:54]

 

▲     © 뉴욕일보

 오롯한 내가 되길 그리고 네가 되길 바라며 올해의 너만의 색감 십분의 오를 시작해본다.

 

디자인은 어찌보면 삶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자아 성찰과 동시에 타인의 따뜻한 이해받음과

 

더불어 때때로 아니, 셀 수도 없이 함부로 무시되고 큰 오해의 덩어리들을 풀어 나아가야만 하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나의 작품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기호들을 혼자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끊임없는 크리틱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디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은 삶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동일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틱은 디자인에서 절대 놓치고 가면 안되는 순환 과정이다. 타인의 크리틱을 받아 들이지 않는 디자이너가 되는 순간 우리의 모습은 순식간에 유치한 디자이너가 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디자이너가 되고 자 함에 있어서 나에 대한 오해와 억측이 당연하다고 미리 마음 먹는것, 또한 그에 대해 나를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 제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어떤이는 "고통이 없으면 인간은 더 빨리 늙게 되있다.'' 라고 삶을 정의한다. 필자는 이 의견에 있어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나의 작품 색깔에 대해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던가, 고통을 받아들일 마음가짐이 되어 있지 않는다면 나의 작품세계는 빠른 시간안에 늙게 되어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타인의 작품에 대해서도 나의 크리틱을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내가 한 것이 아닌 것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타당하게 나열 할 수 있는 디자이너 라면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타인의 작품 그리고 자신의 작품의 크릭틱에 대해서 중요시 여기는 관점은 미국을 오면서 더욱 강렬하게 와닿았던 부분 이었다. 이 부분은 문화의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한국의 발표와 질문이라는 맥락에서의 활성화는 활발하지 않는 문화가 잠정적으로 내포 되어있다. 그에 비해 어렸을 때부터 한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타인의 앞에서 피력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편인 미국 친구들은 그만큼 자신의 색감에 대해 타당성을 저마다 갖고 있었다. 그 점은 어렸을 때부터 했다는 차이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필자에게 더 큰 동기 부여를 해준 순간 이기도 하였다. 생각을 생각만 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함으로서 더 확고한 생각과 명분을 다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본인이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어쩌면 작지만 나아가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나가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글의 첫 줄에서 언급했던 오롯한 내가 되기 위해선 생각과 상상으로만 했던 것을 정리하여 표현 할 줄 아는 순간을 한번 두번 작게라도 쌓아 나가다 보면 좀 더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 : 십분의 오 _ 강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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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8 [17:54]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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