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 한인사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빛 속에서 평화·사랑 실천하며 살자"
부활대축일, 전세계서 미사와 예배
 
뉴욕일보[송의용기자] 기사입력  2017/04/18 [00:28]
▲     © 뉴욕일보



“예수 부활 하셨도다, 할렐루야…” 전세계 기독교계 최대의 축일인 부 활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예 수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배가 봉헌됐 다. 뉴욕·뉴저지 한인사회 각 성당과 예배당에서도 부활 대축일 미사와 예 배를 봉헌하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빛으로 살며 온 세상에 밝 음과 평화를 펼치자”고 다짐했다. ◆ 교황 부활절에 관행 깨고 즉흥 강 론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맞 아 곳곳에서 피의 폭력이 자행되고 있 는 현재 지구촌 상황을 한탄하며 전쟁 과 테러를 멈출 것을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바티 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부활 메시지 ‘우르비 엣 오 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통해 시리아를 비롯해 전쟁과 테러,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촌 곳 곳에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복잡하고 극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는 현재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 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발걸음을 부활한 예수가 인도해 주길 기도한다” 며 “각국 지도자들은 충돌의 확산을 막 고, 무기 거래를 중단하는 데 필요한 용 기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활절 미사 시 교황은 일반적으로 강론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프란치스 코 교황은 이날 전통을 깨고 즉흥 강론 을 하는 파격을 보였다. 교황은 “너무나 많은 재난이 이어지는 고통과 비극 의 이 땅에서 부활한 예수에 대한 믿음 은 우리에게 (현실의)벽이 아닌 이면을 보라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성베드로 광장을 아름답 게 장식한 히아신스와 튤립, 장미 등 약 3만5천 송이의 네덜란드산 꽃을 가리 키며 “부활절은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 된 파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오 늘 집에 돌아갈 때 예수의 부활 의미를 되새겨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의 즉흥 설교가 끝나자마자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 수 만 명이 흠뻑 젖는 풍경도 연출됐다. ▶ 바티칸 부활절 미사 자세한 기사 A9(국제)면. ◆ 한국, 세월호 희생자 영원한 안식 기원 = 세월호 참사 3주기이자 부활절 을 맞은 16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부활절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부활절 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 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 일이며 특히 올해 부활절은 세월호 참 사 발생 3주기를 맞는 날이기도 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전날 오후 8시 부활 성야 미사를 연 데 이어 이날 정오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 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 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했다. 서울대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강론 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며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안식을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이어 “사실 3년 전 바닷속으로 침몰한 것은 세월호뿐만이 아니다”며 “우리의 가치 관도, 배려심도, 자존심도 저 바다 밑으 로 침몰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믿음’의 가치가 끝없이 침몰해 버렸 다”고 지적했다.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 의회(NCCK)가 고난받는사람들과함께 하는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4· 16가족협의회와 함께 이날 오후 4시30 분 안산 분향소 야외공연장에서 ‘4· 16가족과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 를 올렸다. ▶ 한국 부활절 자세한 기사 A8(한국)면. ◆ 뉴욕ㆍ뉴저지 한인 교계 = 대뉴 욕지구한인교회연합회(회장 김홍석 목 사)는 전 회원 교회가 합심하여 16일 오 전 6시 일제히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 를 올렸다. 전 회원 교회를 교회 위치 별로 서부, 중부, 동부 3개 지구로 나눈 후, 다시 14개 지구로 나누어 지구마다 지역장을 옹립해 합동 축하 예배를 드 렸다. 뉴저지한인교회연합회(회장 김종국 목사)와 뉴저지한인복사회도 16일 오전 5시45분 티넥에 있는 티넥 아모리에 서 2000여명의 신자가 모여 합동예배 를 가졌다. 개신교계는 “전 신자들이 부활의 영광의 아침을 깨우자. 특히 자 녀들에게 부활의 기쁨과 은혜를 경험 시키자”며 예수 부활의 의미를 실생활 에서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가톨릭 성당들도 15일 부활대축일 전야미사와 16일 부활대축일 경축 미 사를 봉헌하고 새신자들에게 세례성사 를 베풀었다. 미 동부 최초의 한인성당인 뉴저지 메이플우드 본당 이 경 주임신부는 15 일 전야미사 강론을 통해 “부활대축일 의 의미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 자신도 새롭게 부활하는데 있다. 돌아온 탕자 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아버지 집 으로 돌아가야겠다. 아들의 신분을 버 리고 종의 신분으로 살아가겠다고 결 심하고 행동한 것과 같이 우리도 회심 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하 느님에게로 돌아가, 참 빛과 소금으로 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송의용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7/04/18 [00:28]  최종편집: ⓒ 뉴욕일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성황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건국대 고려인 후손 김일랴 학생, 장학생으로 대학 꿈 이루게 해준 호반 김상열 회장에 감사편지 보내 /최용국 기자
한인설치작가 마종일, 거버너스 아일랜드 전시회 /뉴욕일보 류수현
코리아텍, 르완다 ‘기술교육 인프라 구축’ 쾌거 /최용국 기자
中, '대책 없는 중딩들' 교실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뉴욕일보 박전용
꼭 알아야 할 한국의 명품문화 : [28] 세계화된 건강·웰빙식품, 김치 /뉴욕일보 취재부
올 수능시험 G20과 겹쳐 1주일 연기 /뉴욕일보 김시혁
황창연 신부 -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 /뉴욕일보
11일 베테랑스데이…한인참전용사들도 보무당당히 행진 /뉴욕일보
‘감미옥’, 맨해튼 32가에 다시 돌아왔다 /뉴욕일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