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교육생 모집
개그맨들의 등용문… 코미디 사관학교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2017년 교육생 모집
 
뉴욕일보 이수미 기자 기사입력  2017/04/04 [08:31]
▲     © 뉴욕일보

 우리나라에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여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 원조 개그맨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이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도 오디션이 없는 선착순 모집이다.

개그맨지망생이라면 낯설지 않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역사는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선착순으로 모집한 1기는 63명이 지원, 2년간의 교육 후 21명이 수료하여 김대범, 김민경, 박휘순, 서성금, 신봉선, 안상태, 이재형, 이혜석, 김종은, 조영빈, 황현희 같은 스타들을 배출해냈고 이제 개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 각종 TV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그리고 KBS 28기 장윤석은 3기 출신이며 29기 김니나는 철가방극장 단원 출신이다. 또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 중인 설명근은 2기, 양배차와 이병호 역시 철가방극장 단원 출신이다. 16년 전부터 이곳을 거쳐간 개그스타들에게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이 친정이기도 하며 개그스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코미디사관학교인 셈이다.

지원자 전원은 약 2년간 코미디연기, 아이디어 창작법, 신체연기, 무용, 방송 리포트, 마술 등 각종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또한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숙식 역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30세 미만의 개그지망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단원은 일정 기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후 철가방 코미디극장 뿐만 아니라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하는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원 방법은 코미디시장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요강

접수마감 : 2017년 4월 30일까지
모집인원 : 선착순 00명
홈페이지 : www.comedymarket.kr
교육기간 : 2017년 4월부터 약 2년간
교육장소 :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소재 철가방극장 외
접수 및 문의 : junokei@daum.net 054-373-1951

◇코미디시장 탄생 비화

방송사의 개그콘테스트 등 공채가 아니면 개그맨이 되기 어렵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맨이라는 말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한 전유성은 2001년 하반기 모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개그맨이 되고 싶어 하는 개그지망생들을 오디션 없이 선착순 100명을 목표로 인터넷을 통해 총 63명 모집했다.

그러나 2년간의 무료교육 시스템이었던 코미디시장은 출발한 지 3개월 만에 후원 기업의 부도로 해체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전유성은 이미 다니던 학교와 회사를 때려치우고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풍운의 뜻을 품고 전국에서 모인 지망생들에게 후원이 끊겼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라 할 수가 없었다.

심사숙고 끝에 전유성은 자신의 사비로 나머지 기간 동안 교육을 마치기로 결정했고 운영 스태프들은 전유성이 하는 일이라면 무보수여도 좋다는 마음으로 뜻에 동참하기로 한다.

자금난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던 코미디시장 1기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주말마다 개그맨 주병진씨가 운영하는 속옷 회사 회의실, 남대문에 있는 소극장 메사 팝콘홀의 연습실, 홍익대학교의 운동장 한편을 전전하며 선배 전유성을 돕기 위해 강사로 나서준 개그맨 백재현 등 여러 후배들의 도움으로 2003년 7월, 20개월 만에 전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이 때 수료한 21명의 개그맨들 일부는 지금도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010년 3월, 2001년에 1기를 모집한지 만 8년 5개월 만에 다시 또 2기를 모집하게 된다. 이번에도 역시 선착순 모집이었고 전유성의 사비로 운영되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서울이 아니라 경상북도 청도군이었다는 것이다.

79명의 지원자 중에 12개월의 수료과정을 마친 인원은 25명이었다. 매년 서울에서 부산에서 그리고 광주, 대전 등등 전국에서 모인 개그맨지망생들은 불굴의 정신으로 개그맨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지침 없이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늘도 코미디전용관 전유성의 청도 코미디 철가방극장에서 공연하며 내공을 쌓고 있는 이들 중에서 2~3년 후에는 인기스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코미디시장은 전 과정 무료교육이며 미래의 스타를 발굴, 육성하는 코미디사관학교이다.  <이수미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7/04/04 [08:31]  최종편집: ⓒ 뉴욕일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미국 순방 출발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비행기 이코노미 석에서 성관계 나눈 커플 /뉴욕일보 편집부
中, '대책 없는 중딩들' 교실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뉴욕일보 박전용
‘감미옥’, 맨해튼 32가에 다시 돌아왔다 /뉴욕일보
한인설치작가 마종일, 거버너스 아일랜드 전시회 /뉴욕일보 류수현
코리아텍, 르완다 ‘기술교육 인프라 구축’ 쾌거 /최용국 기자
황창연 신부 -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 /뉴욕일보
미주사법연대 인턴십 학생들에 대통령표창장 뉴저지한인상록회 운영기금마련 바자회 “풍성” /뉴욕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2015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개최 /김경훈
“장어구이 드시면 300야드 날릴 수 있다는데…” /뉴욕일보
건국대 고려인 후손 김일랴 학생, 장학생으로 대학 꿈 이루게 해준 호반 김상열 회장에 감사편지 보내 /최용국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