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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이 대통령 하겠단 건 ‘뇌물 공화국’ 한 번 더 하겠단 것”
“盧 정권, ‘안희정 뇌물’로 출발해 ‘박연차 뇌물’로 끝나…박근혜-최순실 관계와 비슷”
 
국회 이민봉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1:06]

 

▲     © 뉴욕일보

 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쟁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엮어 ‘뇌물’을 언급했다.

홍 지사는 27일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전 대표에 대해 “그 당시(참여정부)에 2인자 하신 분이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은 ‘뇌물 공화국’을 한 번 더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은 ‘안희정 뇌물’로 출발하고 ‘박연차 뇌물’로 끝났지 않았냐”며 “문 전 대표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 2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로부터)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을 때 문 전 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다”며 “비서실장이 몰랐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이 받은 것을 갖고 처벌받은 것 아니냐”며 “똑같은 이유로 문 전 대표가 640만 달러를 알았다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군복무기간 단축 공약에 대해서는 “표 얻으려고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예 국방력을 없애고 북한에 나라를 바치자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나 야당 주자들이 공약한 것은 청년한테 푼돈 몇 푼 쥐여주는 것”이라며 “이놈의 나라는 좌파들이 꽉 쥐고 앉아서 국회에서 모든 법률을 반(反)기업법률(을 처리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업하는 사람을 도둑놈 취급하고 규제한다고 한다”며 “좌파 광풍시대”라고 규정했다.

홍 지사는 ‘대통령 당선시 미국과 중국 원수 중 누구를 먼저 만나겠냐’는 질문에는 “미국의 양해를 얻어 중국의 시진핑하고 먼저 협상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일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는 “일본 아베 같은 경우는 거의 국수주의자 아니냐? 이건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에 불과하다. 왜 이런 나라한테 눈치를 보고 억눌려 사냐? ‘한판 붙자’ 이거다. 그래야 우리 몫을 찾고 위치를 찾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지사는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그건 안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자기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을 한다고 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 “검찰 자체가 지금 거악(巨惡)이 돼가고 있다”며 강한 불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홍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 비서실장 밑에서 사정비서관으로 일했던 사람”이라며 “검찰이 ‘문재인 대선가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1997년 대선 때 1000억원이 넘는 김대중(DJ) 비자금 사건을 수사유보 결정한 김태정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DJ 집권 후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옷 로비 사건’으로 낙마한 바 있다”며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썼다.

국회 이민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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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8 [11:06]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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