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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로서, 뉴욕시민으로서 론 김의 꿈과 열정에 매료”
부인 탄 씨가 말하는 론 김 의원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7/03/20 [00:00]
▲ 뉴욕주 론 김 하원의원의 아내, 시이 루 앨리슨 탄 씨. <사진제공=World Journal>     © 뉴욕일보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무직에 돈도 없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30살 청년이었다. 그래도 나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시이 루 앨리슨 탄 (Xi-Lou Alison Tan)씨는 남편인 론 김(Ron Kim)의원에 대한 첫인상을 이렇게 말했다.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살아온 탄씨는 그들의 결혼 이야기를 하는 내내 행복감과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탄씨는 론 김 의원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카운슬러, 그리고 수호천사라고 말한다. 그녀는 7세에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왔다. 그녀가 살던 중국 연안(Yunnan)은 다양한 소수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이었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의 또 다른 지방이라고 생각하며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적응했다.


탄씨는 “사실 미국이 중국의 다른 지방인줄 알았다. 다른 나라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그리고 영어가 중국의 많은 방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것을 빨리 배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탄씨와 론 김 의원은 이민과 관련해 여러모로 비슷한 점들이 많다. 두 사람 모두 7세에 이민을 왔고, 중국과 한국 출신이지만, 아시아 출신으로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탄씨는 론 김 의원을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론은 다른 남자들과 달랐다. 대개 남자들은 내 앞에서 돈과 자동차를 과시하기에 바빴지만, 직장도 없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론 김은 그가 가지고 있는 꿈과 열정을 풀어놓았다.

 

놀라운 것은 그의 꿈과 열정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플러싱에서 자란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맨해튼이나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만 한다. 하지만 론 김은 대학 졸업 후 플러싱으로 돌아와 그가 갖고 있는 비전을 토대로 더 나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그의 꿈과 열정에 여전히 매료된다고 한다.


탄씨와 론 김 의원이 약혼한지 1년 후, 론 김 의원은 당시 주 의회 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한다. 탄씨는 4개월 동안 자원봉사자로 론 김 의원의 선거를 도왔다. 그녀는 “비록 우리는 연인이었으나, 사적인 감정을 뒤로 한채 오로지 선거를 위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유권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코넬 대학 졸업생인 탄씨는 두 딸을 기르는 바쁜 틈에도 Ackman-Ziff 부동산 회사의 매니저로서 계속 일을 했다.


“론 김 의원은 직장이나 일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은 조언과 위로를 해준다”고 말하며, “어느 날 론 김이 나에게 그의 일과 나의 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의 꿈을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탄씨는 남편이 낭만적인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론 김 의원이 그녀에게 준 발렌타인 데이 선물은 항상 꽃이나 초콜릿이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그에게 선물을 사준 적이 없다. 그러나 다음에는 깜짝 선물을 준비해 놀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항상 둘 다 너무 바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 발렌타인 데이의 가장 큰 선물은 하루를 쉬며 낮잠을 자는 것이 아닐까라며 심각하게 웃는다. 그들은 정말 바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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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0 [00:00]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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