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바늘 구멍' 취업난 속 해외 인턴십 각광... 어학연수와 인턴경험 '일거양득'
 
최지원 기사입력  2016/03/10 [14:29]
▲     WEST프로그램 모집 홍보자료 © 국립국제교육원

 

역대 최악의 취업난 속에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방학은 심난하기만 하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각종 공모전, 대외활동에다 인턴 경험까지 쌓아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유명 대기업 인턴의 경우 정규직 선발여부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며 그야말로 전쟁 같은선발 과정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나 점차 증가하는 인턴 시장과는 반대로 업무 자체의 실효성과 만족도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을 상대로 열정 페이를 강요하고 있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며, 일부의 경우 인턴을 교육시키기 보다는 방치하거나 잡무를 시키는 등 본래의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그저 취업에만 급급해 아무 곳에서나 일하면 된다는 식의 인턴십으로는 오히려 자신의 적성 파악과 진로 설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 생활 동안 어학연수, 여행, 교환학생 등의 해외경험을 원하고, 일부의 경우 대학 졸업 후에도 다국적 기업 등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인턴십과 어학 실력 향상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해외 인턴십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한국 청년들의 취업 무대를 세계로 확장하고 해외기업 등에서 실효성 있는 실무 경험을 쌓도록 도와, 글로벌 감각과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해외 취업 전문 웹사이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많은 사업 중에서도 2008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되어 추진되고 있는 한미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은 내실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학연수와 인턴근무를 연계,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인턴십 과정으로, 인턴이나 어학연수 등 단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타 인턴십 프로그램과는 달리 2~5개월의 어학연수 과정과 4~12개월의 인턴십 과정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에겐 영어와 실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18개월 단일로 운영되던 기간 또한 짧게는 6개월부터 최장 18개월까지 다양해지면서, 학업 등의 이유로 인턴십 경험을 망설이던 학생들 또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되는 한미대학생 취업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은 왕복항공료를 제공받고, 인턴기간 중 생활비를 일부 지원받는 등 해외 체류 동안 재정적 부담을 줄여주는 정부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저소득층 참가자의 경우 소득분위별 참가비와 어학연수비가 차등 지원되어, 금전적 문제로 해외 경험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에서 견문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실제로 WEST프로그램의 참가했던 많은 학생들이 인턴십 종료 후 귀국하여 취직에 중요한 경력사항으로 작용해 대기업 등 유명 기업 취직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기업 취직 이후에도 각종 해외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12WEST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일부의 경우 나처럼 미국에서의 경험이 좋은 기폭제가 되어 향후 석·박사 과정으로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가거나, 해외 기업 취직을 희망하기도 한다“WEST프로그램에서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인턴 경험 또한 전공과 관련된 분야였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적응과 실무영어 습득을 겸한 어학연수 후, 참가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전공에 맞는 인턴활동을 하게 된다. 인턴십 분야는 항공, 패션, 교육기관, NGO, IT 금융, 연구소, 공공기관, 미디어, 언론, 법률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전문대학 2학기 이상) 재학생 및 휴학생,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으로, 필요한 학점 조건과 공인 어학 성적(TOEIC, TOEIC Speaking)을 충족해야 한다. 총 선발인원은 연 400명 수준으로, 각 기간별(6개월·12개월·18개월) 선발인원이 상이하며 지원 기준 점수 및 자세한 자격 요건은 대한민국정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 www.worldjob.or.kr에서확인할 수 있다.

 

뉴욕일보 한국지사 최지원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6/03/10 [14:29]  최종편집: ⓒ 뉴욕일보
 

선거 동안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게시물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선거관련 지지 혹은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17.04.17~2017.05.08)에만 제공됩니다.
일반 의견은 실명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됨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소크라테스 그 이상의 강승 선생님(강크라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황창연 신부 -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 /뉴욕일보
코리아텍, 르완다 ‘기술교육 인프라 구축’ 쾌거 /최용국 기자
건국대 고려인 후손 김일랴 학생, 장학생으로 대학 꿈 이루게 해준 호반 김상열 회장에 감사편지 보내 /최용국 기자
한인설치작가 마종일, 거버너스 아일랜드 전시회 /뉴욕일보 류수현
中, '대책 없는 중딩들' 교실 섹스동영상 유출 파문 /뉴욕일보 박전용
‘감미옥’, 맨해튼 32가에 다시 돌아왔다 /뉴욕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2015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개최 /김경훈
‘사진전으로 보는 부산국제영화제 20년’, 23일까지 코엑스 서울포토에서 전시 /뉴욕일보 이수미 기자
[CBS-리얼미터 TV토론 당일과 익일 여론조사 보도자료] 文 44.8%, 安 31.3%, 洪 10.3%, 沈 3.5%, 劉 3.2% /뉴욕일보 최경태 기자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