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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주 이선희 시인 첫 시집 ‘바람 불어도 좋은 날’ 출간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24/04/1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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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거주 이선희 시인 첫 시집 ‘바람 불어도 좋은 날’ 출간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4/04/16 [03:45]

  © 뉴욕일보

이선희 시인

 

뉴욕에 거주하는 이선희 시인의 첫 시집, ‘바람 불어도 좋은 날’이 출간됐다.

 

  © 뉴욕일보

이선희 시인의 첫 시집 ‘바람 불어도 좋은 날’ 표지

 

그동안 써 놓은 시와 틈틈이 배웠던 그림, 사진 등을 엮어서 첫 시집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 시인은 “나는 문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은퇴 후 시 창작과 컴퓨터, 서예, 사군자 등을 끊임었이 배우면서 자신을 연마해왔다”고 말하면서 “뉴욕 일원의 시니어들도 원하는 분야에서 얼마든지 정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시집을 출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60편의 시와 같은 수의 그림이나 사진을 함께 수록한 시집은 △봄-바람 불어도 좋은날 △여름-오징어찌개 해학 △가을-그리움 △겨울-밀알의 꿈,  4부로 나누어 각 15편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딸과 함께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츠’를 봤던 날, 푸른 빛 타고 새 하늘로 비상하는 회색 고양이를 그리며 옷깃이 바람에 흐트러져도 새 하늘이 열리는 날까지 힘차게 걸어보자고 말한다. 맨해튼의 달팽이처럼 콘크리트 바닥 차가운 구두소리에도 그 날 그 모퉁이에 어제인듯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파양된 군자란을 보듬어 젖내 나는 어미품에 안겨주면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인이다. 살수록 더 깊어가는 조국에 대한 노스탈지어와 정체성은 이방인의 추억을 통해 고스란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침내 시인은 고백한다. 거저 받은 모든 것 내것이다 자랑하던 바싹 마른 나뭇가지 였고, 당신 오실 그 날 바라며 당신의 귀한 약속 기다린다고. 그래서 이제 행복하다고.

 

40여년을 이민자로서 뉴욕에 살면서 길모퉁이 돌 때마다 부딪히는 사람, 사물에 대한 시인의 사랑은 시 전체에 따스함으로 흐르고 있다. 또 시 한 편 한 편에서 전해져 오는 신(GOD)을 향한 구도자의 간절함은 진한 감동으로 마음 한편에 남는다. 이 시인의 시집‘바람 불어도 좋은 날’이 못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이유다.

 

이선희 시인은 5월 4일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내 디모스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참석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다. [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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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16 [03:45]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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