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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美방송 인수하려하자 노조가 황당한 반대

뉴욕한인회 등 한인들, 美연방통신위원회에 서한 보내 노조 주장 반박
"공익에 부합, 오히려 다양성 살린다. 한국계 미국인 시민권자는 '외국인' 아니다"

뉴욕일보 | 기사입력 2023/03/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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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美방송 인수하려하자 노조가 황당한 반대
뉴욕한인회 등 한인들, 美연방통신위원회에 서한 보내 노조 주장 반박
"공익에 부합, 오히려 다양성 살린다. 한국계 미국인 시민권자는 '외국인' 아니다"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3/03/23 [01:30]

  © 뉴욕일보

김수형 스탠더드제너럴 회장 [사진 출처=스탠더드제너럴 홈페이지 캡처]

 

한인 1.5세 투자자가 미국 미디어그룹을 인수하려하자 노조가 '다양성'과 '외국의 영향력'이라는 '엉뚱한' 명분으로 반대하고 있어 한인들이 힘모아 노조의 반대에 대항하고 있다.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뉴욕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힘을 함쳐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

 

21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김수형 회장이 이끌고 있는 헤지펀스사인 스탠다드 제너럴 펀드는 버지니아주의 미디어 그룹인 태그나(Tegna) 인수를 추진 중인데, 현재 유니온인 뉴스길드(NewsGuild)-CWA는 이번 인수가 '공익'과 인권단체에서 논하는 소유의 다양성에 부합하지 않다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인수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테그나는 미 51개 지역에서 64개의 지역 TV 방송국과 2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는 거대 기업으로, 지난해 김 회장은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과 공동으로 테그나를 인수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 뉴욕일보

워싱턴DC의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본부

FCC는 노조의 반대 등을 이유로 김수형 회장의 테그나 인수를 바로 승인하지 않고, 공청회를 열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수 인종인 한국계의 인수가 다양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인 데다, '외국의 영향력이 우려된다'는 노조의 반대 근거는 김수형 회장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에서 인종적 편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한인 1.5세 김수형 회장이 추진 중인 미디어 그룹 인수에 반대하는 뉴스길드(NewsGuild)-CWA 대한 입장을 밝힌 서한을 발표하고, 21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이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은 △뉴욕한인회 △미주한인위원회(CKA) △뉴저지한인회 △커네티컷한인회 △대필라델피아한인회 △ LA한인회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경제인협회Business) 등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F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대형 언론 매체의 소유주가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다양성을 충족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제도 주민(이하 AANHPI)들을 위한 공정성과 정의, 기회증진 행정명령’에서 밝힌 것과 같이 AANHPI 는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집단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공정성과 정의, 기회에 대한 체계적인 억압을 받아왔고 반아시아적 선입견과 이데오로기적 편견, 인종주의 등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한은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는 인종혐오범죄에 극도록 노출되는 등 불공정을 겪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 뉴스 매체는 이를 적극 보도함으로써 관련한 정의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렇듯 소수민족의 입장에 서 공정한 보도를 전한 것은 반이사안에 편견과 외국인 불신, 인종차별에 한 걸음 더 멀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뉴스길드(NewsGuild)-CWA가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인수가 민족간의 다양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한은 이어 "뉴스길드(NewsGuild)-CWA가 주장하는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김수형 회장은 미국 시민으로 외국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못박고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아시아계를 향한 이방인적인 감정을 부축이는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수형 회장은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이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들며, 자칫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에 불이익을 줄 수 있었던 아시안 아메리칸 학생들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뉴욕시 특목고 폐지 정책에 반대, 이를 철회시키는데 기여하는 등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과 전문가에게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뉴욕한인회는 이 같은 끈기 있는 노력과 리더십을 지닌 김수형 회장의 커뮤니티 공로를 인정, 2020년 올해의 한인상을 수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신은 또 "김수형 회장은 스타이브슨고교 동문회장으로서 수 많은 학생들의 멘토이자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알리고 "아시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수형 씨는 인종에 기반한 기회 및 권리 부족에 대해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인종에 대한 다양성과 공정성, 포용성 증진을 위해 일할 것이다.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김수형 회장의 개인적 배경과 기업가로서의 성공은 미디어 기업을 이끄는데 있어 다양성과 그 가치를 대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한인회 연락처: 212.255.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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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3 [01:30]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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