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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여섯 번째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뉴저지 팰팍에 있는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Academy of Korean Identity Movement/AKIM·아낌) 여섯 번째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뉴저지 팰팍에 있는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새 대표로 헨리 김(김형만) 임원이 선임됐고 2023년의 새 사업안과 예산안이 인준됐다. 공석이었던 새로운 임원으로 성기범, 최용태 및 최주영 3명이 인준됐다. 아카데미 분과는 박병찬 임원, 외무분과와 사업분과는 이윤희 임원이 맡고 내무분과는 최용태 임원이 맡기로 했다. 감사와 홍익학당은 홍순경 임원과 김평겸 회원이 계속 맡는다.

2023년도 주요 행사는 전반기 홍익학당 주관의 아낌 학술세미나와 후반기 개천절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매월 격주(두번째 네번째 목요일 오후 5시)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정체성의 근원인 한민족 역사 강좌가 열린다. 

역사강좌에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특히 일제의 식민사관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왜곡된 한민족 역사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은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다. AKIM은 "사라져 가는 한민족 고유의 정체성이 그 뿌리의 근간이 되는 인류보편적 가치와 연결되는 홍익인간 실현의 자리로 새롭게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헨리김 대표는 2023년 정기총회 선언문을 통해 “남북분단 78년, 동족상잔의 전쟁 후 73년, 아직도 계속되는 휴전의 상황, 국가 정체성의 분단 뿐만 아니라 이념과 빈부격차 등의 사회적 환경의 사분오열의 분열이 지속되는 현금의 상황에서 미주 한인(Korean American)이라는 또 다른 의미의 정체성을 궁구해야 하는 미주 동포들에게 진정한 인류보편적 가치로 승화되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정신으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현장인 미국에서 아름답고 존귀한 앙상블의 마음, 어떤 의미에서 시인(詩人)의 마음으로 다가서는 아낌 모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낌 정기총회는 뉴욕 뉴저지 대한사랑 김기용 지부장의 강의로 제2부를 진행했다. 김기용 지부장은 한인 정체성과 연관된 핵심적인 대한민국의 역사적 족보를 제시하며 실증적인 배달 환국 고조선의 고대사까지 연결되는 뿌리 경험의 맛을 제공했다. 

강연 후 준비된 만찬을 나누면서 앞으로 아낌이 미주 한인사회에 미칠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으로 정기총회를 마무리 했다.

△AKIM 연락처: 김형만 대표 (201)779-8833, henrychilsu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