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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표의 힘, 미 정치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
뉴저지주지사 민주·공화 후보, 한인 청소년단체 AAYC에 지지선언 요청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1/08/3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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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차세대협의회(AAYC)의 지지 선언문을 들고 있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운데 왼쪽)와 브라이언 전 대표(가운데 오른쪽) [사진 제공=재미차세대협의회]

AAYC, 필 머피 민주당 후보 지지 선언

미국 정치계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 2020년 11월 미 대통령선거에서 플로리다, 조지아 주 등 미동남부 지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날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접전의 벌인 끝에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미국 정계는 아시안 이민자들의 투표의 힘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민주, 공화 두 후보 모두 한인 단체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한결 높아진 한인의 표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미동북부 지역 일대 한인 고등학생들의 모임인 재미차세대협의회(Asian American Youth Council, AAYC, 회장 브라이언 정)는 최근 올 11월에 실시되는 뉴저지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필 머피 후보(현 뉴저지주지사)의 지지요청을 받았다. 이에 앞서 AAYC는 이미 지난 4월 공화당의 잭 시타렐리 후보로부터 지지 선언 요청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AAYC는 두 후보의 공약, 경력, 정치철학, 한인 2세들의 정치력 신장 가능성 등 종합적인 면을 세심하게 검토한 끝에 필 머피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AAYC는 지난 4월 테너플라이시를 설득해 해외 최초로 '한복의 날' 제정을 끌어낸 청소년 단체다. AAYC는 이어 9월 뉴저지 클로스터시에서도 ‘한복의날’ 선포를 성사시켰다.

 

필 머피 주지사는 28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시에 위치한 KCC한인동포회관을 방문, AAYC로부터 지지 선언문을 받았다. 이로써 AAYC는 뉴저지 주지사 선거 후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선언을 한 최초의 아시안 차세대 단체가 되었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우리는 더 공정하고 공평한 뉴저지를 만들고, 소수자의 목소리를 통합하고자 하는 머피 주지사의 비전을 지지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차세대를 책임질 젊은이들의 지지에 너무나 감사하다.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AAYC의 지지 선언은 머피 주지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11월 열리는 주지사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는 머피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인 잭 시타렐리 후보와 경쟁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머피 주지사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 있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늘었지만, 뉴저지주는 머피 주지사가 취임하기 전에는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8년간 재임했던 지역이다. 특히 민주당 당적으로 연임에 성공한 주지사는 지난 1977년 브렌던 번이 마지막이다. 머피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으로서 44년 만에 재선에 성공할 열쇠로 아시아 유권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한인 등 아시아 출신은 뉴저지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민사회"라고 언급했다.

 

브라이언 전 대표는 "AAYC가 머피 주지사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향후 주류 정치인들이 아시안 차세대에 더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AAYC의 지지 선언 행사에는 머피 주지사 외에도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고든 존슨 뉴저지주 현 하원의원,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 존 호건 버겐카운티 서기장(클럭), 엘렌 박 하원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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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8/31 [03:34]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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