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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준 ‘디아스포라 재미 한인 아티스트’ 사진전 개최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1/03/12 [06:27]

  © 뉴욕일보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박준이 촬영한 재미한인 미술가들의 초상작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 <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을 17일(수)부터 4월 30일까지 2021년 아시아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박준이 촬영한 재미한인 미술가들의 초상작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 <CREATION CONTINUA: Park Joon Photo Portraits of Korean Artist Diaspora in Greater New York>을 17일(수)부터 4월 30일까지 2021년 아시아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 특별전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미국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 50명의 초상이 시대순으로 전시되어 디아스포라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디아스포라’의 사전적 의미는 ‘흩뿌리다’ 또는 ‘흩어지다’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파생한 단어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주류의 기준에서 벗어난 다양한 소수자의 삶과 실천을 포괄하는 담론으로 사용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요즘처럼 이동과 이주가 자유롭고 출생지와 주 활동지역이 같지 않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글로벌 시대에 디아스포라, 특히 디아스포라 아티스트라는 범위가 모국이 아닌 곳에 자의적으로 이주한 작가 모두를 포함시키는 보다 확장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1950-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뉴욕의 한인 미술가들의 이주와 정착, 활동의 역사를 되새겨 보면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보다 깊게 담겨 그 의미가 더욱 무겁고 뜻깊게 다가온다.  

 

  © 뉴욕일보

사진작가 박준 자화상

사진작가 박준 또한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아스포라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미술계를 주도하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생존하며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삶과 역사를 정리해야 할 당위성을 느끼고 사진작가인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박준의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점은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가장 편안하면서도 본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촬영을 박준의 스튜디오가 아닌 피사체인 작가들의 작업실이나 거주지에서 진행되었다는 점과 모두 동일한 이동식 백드롭을 사용하여 나이와 성별, 경력 등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인물’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늘 작품의 이미지와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작가들이 타인의 작품 속에서 오롯이 본인 그 자체로만 존재할 수 있었던 흔치 않은 시간에 대한 기록이며 이를 통해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정립할 수 있었다는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뉴욕일보

전시에 소개될 작품. 위-왼쪽부터 존배, 김차섭, 최일단, 선유(Sun You), 강익중, 김명희, 김원숙, 이가경, 마종일 작가 [사진작가 박준 촬영]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뉴욕한국문화원은 1979년 설립된 이래 약 40여년 동안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로서 뉴욕에 정착한 한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반세기가 훌쩍 넘는 재미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들과 함께해온 뉴욕한국문화원의 미드타운 460 파크애브뉴 시대를 정리하고 동시에 뉴욕 한인타운 인근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한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특별한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코비드-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행사 방침에 따라서 3월 17일 오후 6시 온라인으로 전시 개막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장을 방문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시장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뉴욕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아이리스 문인희, 사진작가 박준을 비롯하여 세대별 대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되며 뉴욕문화원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시간 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점검 및 발열검사 등 사전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뉴욕문화원은 여전히 방문을 꺼리게 되는 관람객들을 위해 집에서도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컨텐츠를 제작‧제공할 예정이다. 

 

◆ Asia Week New York(2021. 3. 11~3. 20)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필라델피아 뮤지엄, 아시아 소사이어티 등 뉴욕에 있는 최고의 박물관, 미술관 및 아시안 미술 스페셜리스트, 주요 경매회사,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 이다.

전시회는 http://asiaweekny.com/museums/korean-cultural-center-new-york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문의: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 x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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