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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참전 美시민권자 한인용사들도 미군이 받는 의료혜택 동동하게 받아야”
한인참전용사들, 연방 하원에 발의된 HR-5590 법안 통과 촉구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0/01/2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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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일보

재미월남참전전우회 회원들이 구제법안 입법을 위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앞 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기정 미국베트남전참전전우회(VVA) 대의원 <사진제공=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저지지회 조병모 홍보담당>

 

“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미군 베트남전 참전용사들과 동등한 미국의 의료혜택을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는 미국의 시민권자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미군 참전용사들이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그 혜택을 동일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인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은 미국에 이민와 시민권을 받았지만 미 재향군인 의료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미군재향군인들이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각종 전쟁 후유증을 앓고 있어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줄기차게 ‘미군과 동일한 미 의료혜책 수혜’를 10년전부터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에 귀를 기울인 미 정치인들이 그 타당성을 인정, ‘참전용사 동일한 의료혜책 수혜’ 구제법안(Korean American Vietnam Allies Long Overdue for Relief- VALOR)을 13일 연방 하원에 발의(HR-5590)했다. 이 법안은 ‘미 시민권자인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에게도 미군 참전용사와 동등한 의료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인 길 시스네로스(Gil Cisneros) 의원(39선거구)이 발의했고, 앤디 김(뉴저지 3선거구), 그레이스 맹(뉴욕 6선거구), 빌 파스크렐(뉴저지 9선거구), 주디 추(캘리포니아 27선거구), 지미 고메즈(캘리포니아 34 선거구) 수잔 델제네(워싱턴주 1선거구) 등 6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이 법안의 하원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미 전국의 재미한인베트남참전전우회는 23일 뉴저지. LA 등 각각의 거주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R-5590 법안의 하원 통과를 촉구했다. 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 국가유공자회 뉴저지지회(지회장 김종훈)도 23일 오후 6시30분 포트리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참전용사(VFW)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법안의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재미한인베트남참전전우 국가유공자 뉴저지지회 전 회장 이자 미국베트남전참전전우회(VVA) 대의원인 김기정 참전 용사는 “재미한인 시민권자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10여년 간 미군 참전용사가 받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 우리는 그 혜택을 동등하게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며 관련 법안의 개정을 촉구 해왔다. 이는 단순히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미국을 위해 싸우다가 받은 전상에 대한 정당한 보호를 원하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전우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베트남전참전정우회(VVA) 총회에서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 시민권자들도 미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우리는 이를 근거로 연방하원에 법 개정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정 참전용사는 “이제 처음으로 연방 하원에 동등한 의료혜택을 받도록 하는 법안 HR-5590이 발의 됐다. 우리는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참전용사들과 한인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정 참전용사는 “세계 1, 2차 대전에 참전한 유럽계 참전용사들 중 미국으로 이민 와 시민권을 따고 10년이 지난 사람들은 미군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고 예시하고, “앞으로 베트남전재향군인회 각 지부를 통해 연방 의원들을 접촉해 HR-5590 법안에 대해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HR-5590 법안을 발의한 길 시스네로스 의원은 연방 하원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베트남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쟁 후유증의 심각성과 함께 군인 대상 의료 혜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인 전용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의 현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시스네로스 의원은 “이러한 불합리한 현 상황을 변화시켜야 한다. 미군과 함께 베트남에서 목숨 바쳐 싸운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들도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HR 5590 통과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뉴욕 뉴저지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는 200여 명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미 대부분이 70대를 넘어선 현실이기 때문에  HR-5590의 통과가 절실하다.
재미한인베트남전참전국가유공자회 뉴저지지회는 매달 월례회를 갖고 있는데 75세 전후의 노병들 30여 명 가량이 참석하고 있다.
△문의: (201)947-9926 김기정 이사, (201)983-2900 김종훈 회장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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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9 [01:21]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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