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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민승기 전 회장 상대 소송에서 이겼다
법원, “민승기는 한인회에 39만9천달러+소송비 지불하라” 판결
 
뉴욕일보 기사입력  2020/01/09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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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일보

뉴욕한인회가 6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에 제기한 소송 승소 판결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민경원 회칙위원장, 찰스 윤 현 뉴욕한인회장, 김민선 전 뉴욕한인회장, 문용철 전 한인회 이사

 

뉴욕한인회(제36대 회장 찰스 윤, 35, 34대 회장 김민선)가 민승기 제33대 뉴욕한인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뉴욕한인회는 6일 맨해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문을 공개하고 소송 과정을 설명했다.


2013년 제33대 뉴욕한인회장에 당선된 민승기 전 회장은 27만5천 달러에 달하는 뉴욕한인회관 부동산세를 체납하고, 뉴욕한인회관 99년 리스 계약 조건으로 25만 달러의 임대료를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2015년 한인회장 자격이 중지됐다. 이후 뉴욕한인회는 2017년 8월 뉴욕 남부지방법원에서 민승기 전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으며, 오늘의 판결로 이어지기까지 2년 여의 시간이 걸렸다.


이번 소송을 담당한 리차드 J. 설리반 판사는 6일 오전 10시 판결문을 통해 민승기 전 회장의 ▲선서와 회칙에 명시된 계약 의무 위반 ▲회장으로서 한인회 보호 의무 위반(회관자금 유용, 재산세 미납, 세금 서류 미제출) ▲회관자금 횡령 혐의를 확인하며, 민승기 전 회장이 한인회에게 31만9천 달러 상당의 빚과 5만 달러의 소송 비용 부담을 주었다고 판결했다.


앞으로 뉴욕한인회는 17일까지 법원에 이자를 포함한 소송비용 청구가 담긴 제안판결서(Proposed Judgement)를 제출하며, 민승기 전 회장은 31일까지 이 제안판결서에 응답해야 한다.


김민선 전 회장은 “오늘의 판결은 미주 한인사회의 정의와 질서를 바로잡는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론이 앞으로 한인사회의 부정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회관에 더 이상의 역경이 없길 소원한다. 그간 회관 소송 해결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 힘써주신 변호인단, 이사진들, 동포 여러분들께 깊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찰스 윤 회장은 “민승기 전 회장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항소할 수 있으나 판결의 집행을 막을 순 없을 것”이라며 “한인회장의 의무를 법적으로 뚜렷하게 그려내고 있는 오늘의 판결이 앞으로 한인회와 한인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바로 세우기 운동 본부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문용철 전 이사, 민경원 회칙위원장은 “잘못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오늘의 판결에 피고는 마음을 바꾸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더 나은 한인사회에 동참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에서 뉴욕한인회의 변호는 윤법률사무소(Yoon LLP)의 찰스 윤, 버나드도라지오앤어소시에이츠법률사무소(Bernard D’Orazio & Associates, P.C.)의 버나드 도라지오, 스티븐 유딘 변호사가 민승기 전 회장의 변호는 놀란클레인법률사무소(Law Offices of Nolan Klein)의 놀란 클레인, 헥터 라미레즈 변호사가 담당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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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9 [04:34]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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