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 한인사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종차별 발언 후보 떨어지길 바란다”
한인 편지받은 뉴저지 정치인들, '망언 규탄' 대열에 적극 동참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8/04 [00:38]
▲     ©뉴욕일보

고든 존슨 하원위원이 한인사회 인종차별 반대 입장 지지를 위해 2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하고,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 지지서한을 다음 주 내 한인회로 보낼 것을 약속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회>

 

 

11월 6일(화) 실시될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부 후보와 후보 관련자들의 인종차별적인 한인비하 발언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도 이를 강력 규탄하는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팰팍 시장 예비선거에서 한인 크리스토퍼 정 후보에게 패한 제임스 로툰도 후보의 어머니의 한인 인종차별 발언에 이어, 시장선거 후보로 나선 앤서니 윌리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가 “한인후보들은 무능하다, 표를 주지 말라”는 망언이 연이어 나오자 한인사회가 이를 강력규탄하고, 시민참여센터 여름 인턴 고등학생들과 김동찬 대표가 지역 정치인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보내 “양심적인 정치인들이 나서 일부 몰지각한 후보들에게 ‘인종차별은 안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요구하자[뉴욕일보 8월2일자 A1면-‘인종차별 정치인 다함께 규탄하자’ 제하 기사 참조] 이를 받아 본 뉴저지의 정치인들이 이를 적극 지지하며 인종차별적 정치인들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 편지를 받아본 뉴저지의 원로 정치인 로레타 와인버그 상원의원(Loretta Weinberg, 뉴저지 37선거구, 민주)이 2일 시민참여센터에 답장을 보내고 “팰리세이즈파크의 시민들과 한인 사회의 사람들이 이번 증오 발언 및 행동의 대상이 된 점을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가 최근 뉴저지 법무장관과 함께 목격한 바와 같이, 증오 발언 및 행동은 오늘날 우리의 주와 나라에서 아주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당신의 선거구 출신의 주 상원의원이자, 37 지역구의 이웃이며 우리 국가의 한 시민으로서 저는 이러한 인종 차별적 발언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든지 계속해서 (반대의)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말하고 “한국계 미국인 사회는 지금껏 뉴저지 주의 자랑스러운 시민이었으며 공동의 존경을 받을 가치가 있다. 저는 샘보그나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이 시장선거에서 패배하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또 뉴저지 37선거구 출신 고든 존슨 하원의원(Gordon Johnson, 민주)은 2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하고, 일부 후보의 한인 인종차별 발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고든 존슨 의원은 박은림 한인회장을 만나 “인종차별 반대에 대한지지 서한을 다음 주 내 한인회로 보내겠다”고 약속 했다.


◆ 김동찬 의원의 편지 = 이에 앞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팰팍이 포함 되어 있는 뉴저지 37선거구 출신 로레타 와인버그 상원의원과 고든 존슨 하원의원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한 지속적 증오 범죄에 대한 한인 사회의 입장’이라는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은 “팰리세이즈파크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는 시장 후보인 안토니 윌리 샘보그나의 경솔한 발언을 포함한 반(反)한인적 증오발언을 지속적으로 목격해 왔다. 저는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인을 직접 겨냥한 인종 차별적 표현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증오 행동들은 팰리세이즈파크에 부정적이고 감정적인 분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한인 사회는 이미 제1차 선거 직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이 표면화되었을 때 증오 발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우리는 가해자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며 시에게 다양성에 대한 완전한 헌신을 재확인 할것을 요청해 팰리세이즈파크에 다시는 이러한 증오 범죄가 일어나지 않길 바랬다. 하지만 샘보그나 후보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종 차별적이며 분열적인 성명을 게시하며 한인 후보에 대해 투표하지 않기를 촉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언을 보았다. 한인사회는 샘보그나 의원의 성명이 그의 캠페인에 존재하는 기존의 증오심을 이용해 더 많은 표를 얻으려는 대단히 계산적이고 전략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는 이러한 지속적 증오발언들이 팰리세이즈파크에 더 많은 인종간 갈등을 야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찬 대표는 이어 “팰리세이즈파크의 한인사회는 경제적으로 큰 몫을 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 및 고용, 세금에 기여했으며 모든 규정 및 법을 준수해 왔다. 또 팰리세이즈파크 뿐만 아닌 포트리와 레오니아의 선거 과정에 있어서도 시민 참여 및 투표가 크게 증가한 점이 사실이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헌법 전문은 ‘우리, 미국 국민들’로 시작한다. 바로 이 관점이 팰리세이즈파크 시민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아야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한인사회는 모든 인종 차별적 표현을 거부하고 비난한다. 나아가 우리는 전체적으로 우리 자녀들과 미래 세대를 위한 동지애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한인사회는 다시 한 번 모든 연방, 주 및 타운 정치 지도자들께 샘보그나 의원의 인종 차별적 발언에 대해 즉각 비난하고 반박할 것을 촉구한다.”고 한인사회의 인종차별 언행 반대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의용, 박세나 기자>


 

광고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8/08/04 [00:38]  최종편집: ⓒ 뉴욕일보
 

병역특례, 축소·폐지 52% > 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감기약·혈압약 먹고 술 마시면 ‘독’ /뉴욕일보 김시혁
“내가 먼저 인사하고 소통합시다” /뉴욕일보
뉴저지 ⇄ JFK공항 30달러 /뉴욕일보
미래사회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직업이 간호사라고 한다 /최용국
“인구 비례 따라 한인 경찰 증원, 한국어 통역·핫라인 개설” /뉴욕일보
미국·한국 까다로운 입국심사 안 거친다 /뉴욕일보 김소영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박상준
브롱스, 뉴욕서 가장 살기 해로운 지역 /뉴욕일보 류수현
한인 정치력 신장이 재미동포사회 발전과 권익보호 지름길 /뉴욕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