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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 정체성 지키며 살아가려는 노력 장하다”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제8회 웅변대회 “큰 성과”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5/02 [01:18]
▲     © 뉴욕일보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주최 제8회 웅변대회 입상자들과 심사위원, 동창회와 장학회 관계자들.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들을 공부하게 하여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확고한

정체성과 한국의 전통과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영어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력을 길러주자” 경기여고 대뉴욕지구 동창회 산하경운장학회(회장 전순영)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 제8회 대회가 4월28일 오전 10시부터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동포 회관(Korean Community Center)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0여명의 학부모, 교사, 경기여고 동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 차 원고심사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고등학생들이 ‘한국문화가 나에게 준 영향’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들고 나와 유창한 영어로 열변을 토했다. 주최측은 “올해의 과제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코리안-어메리칸’으로 산다는 것은, 정치·사회·문화 적인 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어떻게 미국내 한인사회나 조국 한국을 위하여, 또 미국과 세계를 위하여 특별하게 공헌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문화 충격과 갈등을 어렵고도 슬기롭게 이겨낸 자기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발표하는 등 결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 뉴욕일보

영예의 대상을 받은 크리스틴 한양과 전순영 경운장학회 공동회장.

대회 결과 대상(Grand Award, 상금 1,200달러)은 ‘I am korean, I am Proud(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발표한 크리스틴 한 양(뉴저지 리지우드 고 교)이 차지했다. 1등상인 탄암 조용구 장학금(상금 1,000 달러)은 ‘Fighting for your right: Stand up and speak up(당신의 권리: 당당한 의견 발표)’의 브라이언 전 군 (버겐 테크니칼 고고)이 차지했다. 2등상인 PL 정 장학금(2명, 각 500달러 씩)은 ‘우리 엄마의 김치찌개’의 데니엘 진 군(뉴저지 러더포드 고교)와 ‘How Korean has changed my perspective on life(한국어로 인해 내 삶의 관점이 바뀌었다)를 발표한 히스패닉계 앨리사 페르디난드 양(뉴저지 리지 필드 메모리얼 고교) 2명에게 주어졌다.  3등상인 오삼장학금(3명, 각 300달러씩) 시카고에서 출전하여 ‘Discovering my identity in the midst of racism and discrimination(민족차별 속에서 내 정 체성을 찾다)를 발표한 황지윤 양(시카고 윌리엄 프렘드 고교), ‘나는 한국인이며 미국인 이다’의 레이첼 한 양(무레스 타운 고교), ‘할아버지의 교훈을’ 발표 한 제레미 김 군(헌터칼리지 고교) 등 3명에게 돌아갔다.  △빅토리아 최(위파니파크 고) △미국인 니콜렛테 크루즈(뉴저지 리지필드 메모리얼 고) △미국인인 일렉스 오글 (페어필드 고교) △크리스토퍼 박(리버 델 고교) 군 등은 본선진출상(상금 100 달러 씩)을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경기여고 동창회 경운장학회 전순영 회장은 “금년 대회에는 예년의 한 두 명이든 비한국계 응모학생이 많이 늘었다 본선에만 3명이 진출하 여 1명이 2등상을 탔다. 이제까지의 대회중 비 한국계 학생으로서는 최고 등급 이다. 이 대회가 한인 학생들은 물론 미국인 학생들에게도 알려져 대회의 의의가 더욱 커졌다, 또, 시카고 등 타지에서도

응모자가 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는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기뻐 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양자(경기여고 46회 졸업생, 심리학 박사) 동문은 미국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할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더 긍정적인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삶의 성취를 향해 정진하자” 고 당부했다. 대회는 주어진 주제로 쓴 원고를 제출 받아 5명의 박사 동문으로 구성된 1 차 원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을 선정하여 28일 대회를 치루었다. 본선 심사위원은 동문과 한인사회 교수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하여 철저한 공정성을 담보했다. 올해 대회는 본선진출 12명 중(1명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 비 한국인이 3명이나 돼 이채를 띄었다. 3등상을 받은 황지윤 양은 시카고에서 어머니와 함께와 출전 했는데 “작년에 이 대회에 오빠가 출전했었는데, 오빠가 권해서 저도 나왔다. 시카고 학교에서 당한 문화충격과 차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했는데, 상까지 받아 기쁘고 보람이 크다”고 활짝 웃었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크리스틴 한 양은 “한국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한국에 대해 가르쳐 주신 부모님, 미국에서 출생했음에도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우리 말을 가르쳐 주신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에 함께 온 크리스틴 한 양의 아버지 한동원 목사(뉴저지 그레이스장로교회 담임)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는 한국말만 사용하게 했다. 영어를 쓰면 대꾸를 안했다. 또 기회 있을 때 마다 한국에 대해 얘기해 준 것이 자녀들의 정체성을 키워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대회 후 조은숙 경운장학회 직전 회장은 “우리 자녀들이 미국에서 한국에 대해 더 공부하려 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운장학회는 2019년 제 9차 대회의 주제를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첫 독립운동으로서의 3·1 만세 사건의 정신(Commemo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3·1운동 March the 1st independence movement of korea)로 정했다.

△영어웅변대회 문의: www.kscholaship.org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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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2 [01:18]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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