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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평통 새 회장 임명 큰 진통
대다수 뉴욕위원들 “사무처 독선·적폐재현” 반발 한국평통사무처 “반발 계속하면 해촉” 강력 대응, 대다수 뉴욕위원 “우리는 전두환 때 평통위원 아니다. 사무처 횡포와 독선 바로잡아 민주평통으로 거듭나자”
 
뉴욕일보 기사입력  2018/04/01 [03:33]
▲     © 뉴욕일보

지난 3월26일자로 본국 평통 사무처로부터 임명 공문을 받은 후 28일 인사 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양호 뉴욕평통 후임회장(오른쪽)과 김도형 대표간사, 이날 양호 회장은 85년 도미한 후 뉴욕에서 활동한 자신의 이력과 활동을 자세히 밝히고, “뉴욕평통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언론사들의 많은 협조를 부 탁한다”고 말하고 뉴욕 평통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지난 2월1일 박동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18대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후 황미광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오던 민주평통뉴욕협의회 후임회장에 양호 씨를 한국의 평통 사무처가 지난 26일자로 임명했다. 양호 씨는 지난해 9월 평통 18기에 처음으로 뉴욕평통 위원직에 위촉됐었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뉴욕평통위원들은 “양호 씨가 뉴욕 동포사회에서 인지도가 낮고, 위원들 사이에서 조차 잘 알려진 검정된 인물이 아니고, 평통위원으로 위촉된 지 채 6개월여 밖에 안 되었는데, 회장으로 임명된데 대해 ‘해도 너무 했다”며 한국 평통 사무처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평통 상당 부분의 위원들은 “이는 낙하산 인선의 폐단”이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집단반발에 나섰다. 이에 본국 평통 사무처는 “반발하는 뉴욕위원들을 해촉시키겠다”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서 앞으로 몰고 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평통의 한 분과위원장은 “우리가 전두환 때 평통위원이야!? 뉴욕평통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더 이상 꼭두각시 노릇은 안 된다. 정말 분노를 느낀다. 이것이 민주평통이냐?”라 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양호 씨를 뉴욕협의회 회장으로 인정 못한다. 평통 사무처의 횡포와 독선을 바로 잡아 뉴욕 평통위원들의 위상을 바로잡아야 할 것 이다. 이번 인선은 뉴욕협의회 정서와 전혀 무관한 독선적이고 제왕적 적폐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과 이용하고 버림당한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은 누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
가? 어떤 한 사람의 뉴욕평통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가자고 하는 위원을 ‘해촉’이라 는 말로 ‘겁박’주는 사무처는 오만불손 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국 평통사무처가 무슨 일을 해도 ‘지당하신 말씀입니다’라고 부복 구걸해야 하는가~!? 어마어마한 고민 속에 나온 인사가 결국 분란과 불신을 낳았다면 자신들의 적폐를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마땅하다. 우리 같은 민초들을 ‘졸’로 보는 시각과 오만 함이 큰 문제다”면서, 뉴욕 평통위원들 모두가 본국 사무처의 반민주적이고, 시 대정신에 어긋난 독선적인 회장 임명에 대한 반대서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을 역임한 한 평통위원은 평통 인사 시 스템의 문제점을 적랄하게 지적하고, “이번에 단행된 뉴욕평통회장 인선은 낙하산 인사의 폐단이 극에 달했다. 임 명된 자의 역량의 유무를 떠나서 10년, 20년 이상 평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선임위원들을 배제시키고 18기 평통 위원으로 처음 위촉된 바나 다름없는 위 원을 임명했다. 조직을 유지하고 관리하 기 위해 배려되어야 할 ‘최소한의 사회 적 통념의 기본원칙’(Generalized Principle)도 무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무처 인사권자와 가까 운 인맥 때문에 위원으로 위촉된 지 6개 월 밖에 안 된 위원이 일반 임원도 아닌 회장으로 임명된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 든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인맥 없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능력이 있어도 줄 없으면 평통회장 한 번 못하 는 것이 문제인 정부의 시대정신이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대다수의 평통위원들은 “새로 임명 된 양호 회장이 누구냐? 어떻게 그 사람 이 회장이 되었지? 뭘 하는 사람이지? 그동안 동포사회를 위해 무슨 일을 해 온 사람이지?”라고 묻고는 “18대 뉴욕평 통회장 유고 시 직무대행을 맡았던 황미 광 뉴욕평통 수석부회장은 노무현 정권 때 공로장도 받았고, 18년 동안 평통을 위해 헌신해 왔고, 박사 학위까지 소지 한 문인협회 회장이고, 외조부가 독립 운동가이고 통일부 교육위원 뉴욕대표 인데도, 왜 회장이 안 된 거지? 황미광 수석부회장이 줄이 약했나 봐?…”라는 질문과 비난이 꼬리에 꼬리를 잇고 있 다. 이에 대해 김도형 뉴욕평통 대표간사 는 “각 지역협의회 회장 임명은 위원들 의 투표를 통한 상향식 선출이 아니라 의장님이신 대통령님과 사무처의 고유 권한임을 인지해 주길 바란다. 이미 명 예가 땅에 떨어진 뉴욕협의회가 다시금 사무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할 시에 어떤 피해나 영향이 있을지는 각 위원님 들이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한 다”고 말하고, “제발 임명권자이신 대통 령님께 누가 되고 조직의 권위를 떨어트 리는 행위는 중지해 주길 부탁한다”며, “4월10일까지 해촉위원 명단을 작성해 올려야 한다. 해촉이란 불명예를 받지 않도록 자중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 다. 한편, 이 사태에 대해 집권 여당인 더 불어민주당의 당 해외 조직인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연합’ 이경하 대표는 “민주정부가 들어섰 으면 민주정부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데 군부독재에서나 가능했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그 보다 더 못한 일들이 현 평통 내에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평통 사무처는 문재인 정권의 정 책기조나 시대정신에 역행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음지에서 고생해온 민주진 영 인사들과 뜻을 함께 하고 함께 가야 하는데 민주인사들을 물 먹이고 있다” 고 불합리한 회장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2만 명이 넘는 조직이면 굉장 히 큰일을 할 수 있는데도 평통 사무처 가 시대흐름이나 시대정신을 정확히 파 악하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위원들 을 ‘해촉’ 운운하고 있으니 참 답답하 다. 문 정권이 염원하는 평화와 통일 추진에 찬물을 끼 얻는 일만 벌리고 있는것 같아 몹시도 안타깝다”며 찹찹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비정상이 정상화 되어 있는 한국 평통 사무처의 비민주적 이고 독선적인 적폐와 구태와 오만을 벗어나 명실상부한 민주평화통일을 지향 하는 민주평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과 협의해 최선을 다해 합리적인 좋은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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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1 [03:33]  최종편집: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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