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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새 대통령 취임
 
뉴욕일보 편집부   기사입력  2017/02/05 [23:24]

 오스트리아의 새 대통령이 이데올로기에 자유롭고 인종차별이 없는 관대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럽의 가치관에 걸맞는 국가를 추구 하겠다고 지난 26일 취임식 연설에서 공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연설을 통해 알렉산더 반 더 벨른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경쟁자였던 극우당의 노버트 호퍼 후보가 제시한 것과는 정반대의 비전을 나열했다.

지난 2016년 12월 4일, 46.4%의 득표율로 53.5%를 득표한 좌파정당의 반 더 벨른 후보에게 패배한 호퍼 후보는 45세의 항공 엔지니어 출신 극우 정치인으로서, 외국인 혐오와 반이민정책, 그리고 총기사용 합법정책 추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단시간에 모았다.

 

호퍼 후보는 오스트리아 내 무슬림 이민자들에 대해 “오스트리아는 무슬림을 위한 자리가 없다” 라고 발언 해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훼손되지 않은 (unspoilt), 정직한 (honest), 좋은 (good)”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했다. 항간에는 같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아돌프 히틀러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셀 정도였다. 또한 호퍼 후보는 만약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 될 시, 반이민정책을 시행하고 스위스 스타일의 민주주의와 경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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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상반되게, 좌파의 반 더 벨른 대통령은 이번 취임 연설에서 유럽과 오스트리아 내 민족주의 팽창을 우려하며 “평화의 이름으로 더욱 더 단결되고 연합 된 유럽”을 추구하는 비젼을 표명했다. 덧붙여, 반 더 벨른 후보는 “조상이 수 세대에 걸쳐 오스트리아인이었던 아니던 모든 오스트리아인은 동일하다”고 전하며, 양성 평등과 동성애 지지를 암시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호퍼는 당선 시 유럽연합(European Union, 이후 EU) 설립 이 후 첫 극우파 리더가 될 전망이기 때문에, 영국의 EU 탈퇴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공황 상태에 빠져있던 각국의 EU 정상들은 반 더 벨른 후보의 당선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사진: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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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05 [23:24]   ⓒ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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